코로나 장기화에 의사의 추천 음식은?

조회수 2020. 3. 29. 07: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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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잘 되는 음식 드세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서모씨처럼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출처: 123rf
코로나 19를 스스로 예방하기 위해 면역력 증진 음식을 무조건적으로 섭취하는 것만이 최선은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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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 따르면 면역력 관리의 3가지 핵심 수칙으로는 ▶운동 ▶균형잡힌 영양소 섭취, 그리고 ▶수면입니다.

이를 위한 식생활으로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의 섭취’가 권장됩니다. 아무리 훌륭한 영양소를 섭취하더라도 소화기능이 망가진다면 면역력을 최대한 올릴수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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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과 면역이야기’의 저자인 송현곤 충주 서울더블유치과병원 원장은 “잘 먹는 것은 요즘과 같은 시기 중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하루 한 번 배고픔의 시간을 갖는 것이 면역력 상승에 필요하다”며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해야 배고픔의 시간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현곤 원장은 이러한 이유를 면역 전문용어인 ‘소진’(消盡)으로 설명하는데요. ‘다 써서 없앰’이라는 뜻의 소진은 몸의 에너지를 다 사용한 상태로, 소화가 모두 되어 배고픔을 느끼는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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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세포가 많은 곳 가운데 하나는 소화기의 점막 세포입니다. 하지만 과식이나 잦은 간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은 소화기에 부담을 주므로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특히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은 숙면도 방해해 면역기능을 더욱 약하게 만들죠. 이런 음식을 저녁메뉴에 넣거나 야식으로 먹을 경우 문제는 더 커집니다.

소화를 위해 많은 장기가 늦은 밤에도 활성화되면, 잠을 자야하는 생체시계와 불일치하면서 면역세포가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전문의들이 입을 모아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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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을 하지 못하면 면역세포인 NK 세포(자연살해세포)의 수와 기능이 떨어집니다.

NK세포는 선천면역을 담당하는 중요한 세포로 약 1억 개가 우리 몸에 존재하며, 바이러스 감염세포나 종양세포를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수면 중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이러한 NK세포의 증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예방접종등으로 갖게되는 후천적 면역세포 CD4+ T 세포(CD4+ T cell)의 수 역시 감소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요. 평소 숙면을 취하지 못한 그룹은 인플루엔자A 및 A형 간염 백신 접종 이후 면역 반응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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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기름지거나 딱딱한 음식 혹은 패스트푸드등의 음식을 자제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적절량 섭취할 것을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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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곤 원장은 소화가 잘 되는 영양음식으로 김치를 추천하면서 “김치는 소화가 잘 될뿐 아니라 면역력 증진에 좋은 유산균이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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