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츠하이머' 시대, 견과류가 '뇌 노화'에 미치는 영향

조회수 2019. 12. 4.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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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견과류는 현대인이 즐겨 먹으면 좋은 건강 간식으로 꼽힙니다. 


특히 견과류는 고령층의 인지능력은 물론 최근 늘고 있는 '영츠하이머'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영츠하이머는  '젊은(Young)'과 '알츠하이머(Alzheimer)'를 합성한 신조어인데요.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젊은 나이에 나타나는 건망증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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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 섭취량이 많으면 인지력 감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이 연구는 INC가 자금을 지원하고,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발표된 연구인데요. 


연구에선 견과류 섭취량이 높은 식이가 연령 관련 인지력 감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3년 동안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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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세 이상의 치매 고령자 총 119명을 선정해 견과류 섭취 빈도를 확인하고 간이 정신 상태 검사 테스트를 통해 인지력 감퇴도 측정했습니다. 


연구 결과, 119명의 피실험자 중 38명의 인지력이 감퇴했는데요. 이 사람들은 견과류를 아예 섭취하지 않거나, 섭취하더라도 소비량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123rf

견과류의 종류별로 살펴보면 피칸과 호두가 뇌 노화와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피칸은 항산화 효능이 높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인데요. 


2014년 농업및식품화학저널(Journal of Agriculture and Food Chemistry)에 발표된 연구에선 피칸은 모든 식품 중 가장 높은 항산화 효능이 있는 식품 범주에 해당되며 암, 관상동맥 심장 질환, 치매 및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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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호두 28g에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α-linolenic acid)이 2.8g 들어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불포화지방산으로 혈관 건강은 물론 두뇌 발달을 돕고 당뇨병(성인형) 합병증 위험을 낮춥니다. 견과류 중엔 호두에 유일하게 들어있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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