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촌 사람들은 와인을 이렇게 즐긴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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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는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 포도에 든 갖은 항산화성분이 건강에 좋은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죠.
특히 지중해를 둘레에 자리잡은 장수촌(일명 ‘블루존’) 주민들이 평소 와인을 즐겨 마신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지면서, 와인은 ‘장수의 비결’로도 꼽힙니다.
하지만 건강을 그냥 얻을 수 있지는 않습니다.
“규칙적으로 레드와인을 마시면 심장병 가능성이 줄어들고 수명도 늘어난다”고 이야기하는 연구논문은 여럿 나왔지만, 그게 오로지 와인만 잘 챙겨 마시면 장수할 수 있음을 말하는 건 아니지요.
건강한 생활 방식의 측면에서 와인을 보다 현명하게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살펴볼까요?
‘혼술’보단 여럿이서!
‘와인이 건강에 좋다’, 이런 결론을 내린 여러 연구들은 하나같이 와인 속 항산화물질에 주목했습니다.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퀘르세틴(quercetin), 탄닌(tannin) 같은 게 대표적. 면역력을 높이고 심장질환, 우울증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장수촌으로 꼽히는 그리스 이카리아섬의 노인들은 끼니 때마다 와인을 마십니다. 중요한 건 집에서 혼자 와인을 마시는 게 아니라 이웃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와인잔을 기울입니다. 그곳 주민들에게 와인은 단순히 ‘술’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뜻해요.
와인은 꼭 밥과 함께 !
와인은 늘 음식과 함께 짝을 이뤄 마시는 게 좋아요. 취하려는 목적에서 와인을 들이키는 게 아니라, 식사에 곁들인다는 느낌? 우리로 치면 와인을 ‘반주(飯酒)’로 즐기는 것이죠.
가급적 유기농 와인을...
그래서 최근엔 유기농 와인이 주목받습니다. 국내에도 유기농 방식으로 빚은 와인이 수입됩니다. 비싼 외국산 유기농 와인이 부담스럽다면, 국내에서 생산된 유기농 와인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네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