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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 전 와인 한잔이 가져오는 변화

조회수 2018. 5. 1. 18: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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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이 아니라 한 잔.

잠들기 직전, 불현듯 날 찾아오는 야식의 유혹.

뭐라도 먹질 않으면 잠을 못 이룬다면...

'야식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는데요. 

야심한 시간에 기름진 음식을 먹는다면,

비만은 물론 식도염, 소화불량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수면의 퀄리티도 떨어질 수밖에 없고요.. 

출처: 구글 이미지
(자기 직전에라도 먹지 말자고요ㅠㅠ)

다만, 잠자리 전에 '이것'을 가볍게 먹는 건 

체중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해요.

이게 뭐냐면요....!

바로바로 '와인'입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와인을 마시는 게 살 빼는데 도움이 된다?
이 얘기는 과학이 뒷받침합니다.

지난 2015년,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랍니다. 핵심은 이거예요.
레드와인 속에 든 성분이 체내 지방을 '분해되기 좋은 형태'로 전환한다.
출처: 123rf
여기서 말하는 와인 속 성분은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란 화합물. 

식물이 자기방어를 위해 만들어 내는 물질로
강한 항산화, 항암, 항균 작용을 한다는군요.

특히나 이 레스베라트롤은 몸에 쌓인 

백색지방(white fat)을 베이지지방(beige fat)으로

전환시키는 작용도 합니다. 

엥...?
백색 지방? 베이지 지방?
출처: 123rf
체지방이라고 다 똑같은 지방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하얀색인 '백색지방'은 좀처럼 연소되지 않고, 몸에 켜켜이 쌓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반대로 베이지지방(또는 갈색지방)은  

쉽게 연소되는 지방이에요. 체온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기 때문이지요. 


설명이 길었는데, 어쨌든 와인에 든 성분은 백색지방이 갈색지방화(化) 되는 걸 돕고요. 이건 다이어터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출처: 123rf

하지만...

와인은 어쨌든 '술'인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핑계로 부어라 마셔라 할 순 없잖아요.


전문가들은 와인은 자기 전에 1잔, 하루를 통틀어 2잔 정도가 적당하다고 조언합니다.


레드와인에 든 레스베라트롤이 지방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밝힌 워싱턴주립대 연구팀은 "와인 대신 블루베리, 포도, 딸기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레스베라트롤을 보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오늘 저녁, 가볍게 와인 한 잔 마셔야겠습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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