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많이 먹었더니 허리 사이즈가..

조회수 2018. 11. 18. 19: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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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성분이 비만도 막는다?
출처: 123rf

잘 익은 빨간 토마토를 많이 먹으면 뱃살을 줄일 수 있다....?? 

귀를 솔깃하게 하는 이 얘기는
최근 한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인데요.
서울대 보건대학원 정효지 교수팀이 2007~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여성 3만42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벌였습니다.
연구주제는
항산화 비타민 섭취량과 비만ㆍ복부비만 사이의 연관성
이었고요.
출처: 123rf

연구팀은 일단 다음 기준으로 실험 대상자들을 비만, 복부비만으로 분류했어요. 

  •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
  • 허리둘레가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

그랬더니 연구 참가자의 29.7%가 비만 상태였고요, 27.1%는 복부비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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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정상 체중 여성과 비만 여성의 항산화 비타민 섭취량을 평균내고 비교했습니다.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은 베타카로틴(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이죠. 노화와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특한 성분들입니다.


연구팀은 비만 여성들이 정상 체중 여성보다 알파카로틴, 비타민 A, 비타민 E 등을 덜 설취함을 확인했어요.

출처: 123rf

토마토에 든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 섭취량도 차이가 났습니다.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하는 참가자들은 가장 적게 섭취하는 여성들보다 비만 위험이 11%, 복부 비만 위험이 12%씩 낮았습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를 비롯해 수박, 고추 같이 붉은색을 띠는 작물에 들어있습니다.

출처: 123rf

사람이 과도하게 살이 찌는 주로 원인으로 과식, 운동 부족, 유전적 요인, 부적절한 생활습관 등이 꼽히는데요. 


몸 안에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쌓이는 것도 비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활성산소로 비롯된 산화 스트레스가 신체의 효과적인 대사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죠.

연구팀은 논문에서 “비만의 위험요인인 산화 스트레스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비타민으로 경감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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