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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부' 버거의 최강자를 가려보자!

조회수 2017. 10. 12. 17: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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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앤 아웃이 진짜 맛있을까?
출처: giphy.com
햄버거의 천국인 미국,
미국을 갔으면 OOO버거는 꼭 먹어봐야 한다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귀가 따갑게 들으며 에디터는 美서부로 떠났습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지루하디 지루한 비행기 안에서 이 생각을 했죠.

"미국 버거 성지들을 가봐야겠다"
출처: giphy.com
10시간이 넘는 비행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곳은 바로,
1. 인 앤 아웃 버거
소문만 무성하게 들어온 인 앤 아웃(IN-N-OUT). LA나 샌프란시스코를 갔다 왔다고 하면 "인 앤 아웃 먹어봤어?"란 이야기를 듣는 것은 이제 평범한 일이 될 정도로 여긴 미 서부 햄버거의 대표주자입니다.
이미 이 지역에서는 맥도널드의 인기를 일찌감치 뛰어넘었다고 하네요.

*2015년 기준 미국 6개 주에만 매장 있음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유타, 텍사스, 오레곤)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 높은 가성비가 큰 경쟁력입니다. 일반 치즈버거가 3.25달러.
그리고 무한리필 음료. 탄산음료 이외에 주스도 준비돼 있습니다.
짧은(?) 기다림 끝에 드디어 주문한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을 받았는데요, 그 자태가 영롱하죠?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신선함'이라고 하는데요, 패티는 냉동이 아닌 냉장을 사용하고 감자튀김 역시 주문과 동시에 통감자를 썰어서 튀겨낸다고... 설명이 되어 있었지만 얼마나 신선한지는 먹어봐야 알겠죠?!
한 입 먹어볼까요?
끄억 생각했던 맛은 아니었습니다. 왜지?
퍽퍽한 빵은 그냥 우리나라 햄버거에 들어가는 빵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고 고기 패티는 생각보다 얇은 편이네요.

그나마 햄버거는 그럭저럭 이었지만..
프렌치프라이는 이미 다 식고 기름 맛도 많이 나서 비추. '감튀가 질기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출처: giphy.com
나중에 듣자 하니 여기 감자튀김은 '애니멀 스타일'로 달라고 해야 한다는.. 프렌치프라이 위에 구운 양파와 치즈 등이 올려져서 더 맛나다고 합니다.

에잇, 그래도 감자 자체가 맛이 있어야지...

▶평점: 5.5/10
2. 레드 로빈 고메이 버거
캘리포니아 내륙지방으로 더 이동했습니다. 레드 로빈이라는 수제버거 체인점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1969년에 생긴, 나름 유서 깊은 버거 전문 체인입니다.
수제버거와 직접 튀긴 따끈따끈한 감자튀김! 여기 감자튀김은 무한 리필이 가능하단 소리를 들어 일단 더 먹진 않더라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어요.
스테이크 버금가는 고기와 양파, 버섯 등이 올라간 수제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레드 로빈에는 6~7달러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버거도 있지만 괜찮은 수제버거는 15달러를 훌쩍 넘어서기도 하죠. 그럼 과연 가격 값 할까요!?
햄버거의 맛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패티는 스테이크 그 자체. 적당히 간이 된 양파는 스테이크 옆에 있는 가니쉬, 그리고 빵은 뭔가 코스요리의 식전 빵 같이 뭔가 모르게 품격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무엇보다도 워킹홀리데이 중인 태국 친구의 추천을 받아 맛보게 된 프렌치 어니언 수프는 진정 강추! 부드럽게 녹은 파마산 치즈. 그 아래에 바삭한 갈릭 브레드를 숨겨주면 어니언 수프의 맛을 촉촉하게 머금을 수 있어요. 갑자기 추워진 오늘 더욱 당기는 메뉴네요!


▶평점: 9.1/10

출처: giphy.com
앗! 샌프란시스코에는 슈퍼 두퍼 버거가 있었지!
3. 슈퍼 두퍼 버거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쉐이크셱 버거처럼 유명하다는 '슈퍼 두퍼'(Super duper) 버거! '버거꾼'들 사이에선 유명한 성지라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점심시간이 막 시작됐는데 길게 늘어선 줄, 맛집이라는 소문에 찾아온 한국인 관광객들도 2~3명 보이긴 했지만 거의 대부분이 현지인들!
주로 먹는 것은 슈퍼 버거, 패티가 2개 들어있습니다. 치즈와 베이컨은 요령껏 추가하실 수 있어요.
약간 저렴한 미니 사이즈 버거도 있다는 것이 특징!
주문한 슈퍼 두퍼 버거가 등장!
갈릭 프라이 빠질 순 없겠죠!?
체다 치즈가 어우러진 갈릭 프라이는 별미입니다.
여긴 피클도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상당히 건강한 맛입니다.

햄버거의 맛은 어땠을까요?
빵이 상당히 부드럽고, 패티가 2개나 있어서 고기의 맛과 육즙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덩치 큰 성인 남자도 하나 먹으면 배가 정말 든든하게 찰 것 같은... 입에서 고기 패티가 계속 춤추는데 영원히 씹어야 할 것 같은 느낌.

▶평점: 8.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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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그러고 보니 파이브 가이즈를 못 갔네요!
다시 갈 일이 있길..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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