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과식의 또 다른 원인 "골고루 먹어라"

조회수 2018. 8. 17. 17: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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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튀, 햄버거, 파스타.. 다 골고루 드신다면
출처: shutterstock
예부터 ‘음식은 종류를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다’는 말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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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없으며 오히려 과식과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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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센터의 올리베이라 오토 역학·환경과학 교수 연구팀이 지난 17년 사이 발표된 연구 논문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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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갖가지 음식의 종류와 칼로리 그리고 식이섬유 함량, 가공 방식 등의 특징을 골고루 갖춘 식사를 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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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식사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거나 몸을 튼튼하게 하고 병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과 이어진다는 증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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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때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경우 포만감을 느끼는 시간이 길어져 식사량이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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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인의 경우 칼로리 섭취가 많아지고 체중이 늘 수 있다는 일부 증거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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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만, 심장병, 당뇨병 위험을 줄인다는 측면에서는 먹는 음식이 다양할수록 결과가 나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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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골고루 먹으라’는 말은 19세기 초에 나온 것으로 당시는 영양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영양소와 비타민을 고루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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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음식 환경도 달라지면서 음식 선택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올리베이라 교수는 음식의 종류보다는 질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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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을 먹으면서 '골고루 먹는다'고 주장하고 계시나요?

하지만 개인의 형편과 입맛에 맞는 건강에 좋은 음식을 골라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도넛, 감자튀김, 치즈버거 같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식품까지 골고루 포함해서 먹는 것보다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되겠죠?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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