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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디저트형 커피'가 주목을 받으면서 디저트와 결합된 커피들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취향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펀슈머들도 관심을 보이는 메뉴들인데요. (펀슈머는 재미를 뜻하는 펀(fun)과 소비자(consumer)를 합친 말로, 소비 과정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뜻해요)

커피가 머그잔이 아닌 쿠키안에 들어있다면 어떨까요?

문득 이러한 아이스크림형태가 떠오르긴 하지만.

액체인 커피를 담아내려면 이보다는 컵이 좀 더 두꺼워야겠죠.

에스프레소를 쿠키안에 담은 기발한 커피. 최근 국내에서도 등장했습니다. 바로 투썸플레이스가 내놓은 메뉴인데요.

일반 매장이 아닌 투썸플레이스의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스탠드매장인 'TSP737'에서만 맛볼수 있습니다.

TSP737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에스프레소 특화 매장입니다.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커피 큐레이션(Curation, 맞춤형 추천 서비스) 경험을 전달하는 한편 트렌디 유러피안 커피 문화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

매장 입구에 붙여진 '에스프레소 쿠키컵' 이미지.

벌써부터 기대~

주문대 앞에도 이렇게 진열돼있어요.

에스프레소 쿠키컵을 주문하면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설탕이 따로 놓여있는 컵 형태, 그리고 컵 둘레에 설탕을 뿌린 형태가 있어요.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 에디터는 컵 둘레에 설탕이 뿌려진커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7천원.

쿠키컵은 따로 구입도 가능해요. 이렇게 쿠키컵 4개로 구성된 키트(1만6000원) 가 있어요.

매장안에는 이탈리아인처럼 에스프레소를 서서 즐길수 있는 아일랜드 형태의 스탠드가 마련돼 있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빠르게 나온 메뉴.
두둥~~~

일단 독특한 비주얼이 맘에 듭니다.

에스프레소 쿠키컵을 먹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이렇게 수저로 커피를 떠 먹은후 디저트처럼 쿠키를 먹어도 되고.

쿠키의 달콤함과 에스프레소의 쓴 맛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처음부터 컵쿠키를 씹어서 같이 먹어도 됩니다.

쿠키만 먹지 말고, 한 입 깨물면서 커피도 같이 마셔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자칫 커피가 흘러내릴수도 있어요.

커피맛은 에스프레소 특화매장이라 그런지 고급스러웠습니다.
쿠키는 생각보다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어요. 고소한 맛도 느껴집니다.
잔 둘레에 뿌려진 설탕은 커피의 쓴 맛을 중화시키며 풍미를 높여줍니다.

독특한 비주얼때문에 맛은 큰 기대를 안했으나 직접 먹어보니 맛역시 만족.

무엇보다 먹는 재미가 있어서 즐겁네요.

SNS에 올리기에도 재미있는 비주얼.

커피를 마시고 나오는 길에 마주친 소품 진열대.
에스프레소 쿠키컵도 진열돼 있네요.

새로운 에스프레소를 체험해보고 싶거나.
디저트와 커피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은
한 번 드셔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