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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토란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바로 미운우리새끼의 '쉰건모' 때문인데요,

전남 곡성 건모마을에서 온 토란,
SBS 로비, 라디오 공개방송 등에서 열심히 판 결과 50박스 완판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방송을 통해 '토란'에 대한 관심이 뿜뿜!
토란이 뭔지 한 번 알아볼까요?

다소 생소한 '토란'
얼핏 감자처럼 생겼지만 토란은 감자에 비해 크기가 작고 껍질이 두꺼운 편입니다.

보통 하와이, 동남아 등 따뜻한 지역에서 재배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선 곡성 지역에서 많은 양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4월에 파종을 시작해 10월이 수확 제철입니다.

지금이 바로 토란의 제철!

토란과 감자를 헷갈려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렇게 잘랐을 때 진액이 나오는 것이 '토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로부터 속이 꽉 찬 것을 '알토란 같다'라고 표현해왔죠. 풍부하면서도 다양한 영양소가 토란에 숨어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토란을 부드럽고 미끈거리게 해주는 '갈락탄' 성분은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토란은 또한 소화 촉진 작용을 해 소화불량이 잦은 사람에게 좋으며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변비가 걸린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우울함을 해소해주는 '멜라토닌' 또한 풍부하다는 사실! 자칫 우울해질 수도 있는 10월, 토란은 정말 자연이 내려준 하나의 선물이자 힐링 치료제이기도 하네요.

그렇다고 해서 토란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데요, 일단 토란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반드시 익혀먹어야 합니다.

또한 토란의 점액을 맨 손으로 직접 만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하네요.

체내에 칼륨이 쌓이면 안 되는 신장질환자, 탄수화물 수치를 조정해야 하는 당뇨환자 등은 토란 섭취가 주의될 수 있습니다.

토란은 남도 지방에서 추석 때 즐겨먹곤 하는데요, 식이섬유가 풍부해 기름진 추석 음식을 드실 때 함께 먹기 좋습니다.

방송에서도 김건모 씨가 직접 토란국을 끓이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었죠.

에디터는 한 번도 못 먹어봤는데 그 맛이 매우 궁금해집니다.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