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들에게 계란 노른자위는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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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을 절절히 느끼는 순간은?
뭘 먹고 나면 쉽게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도 잘 안 되는 것도 꼽을 수 있죠. 똑같은 음식을 먹었을 때 몇 년 전까진 소화가 어렵지 않았지만 어느 시점부턴 '아 이젠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걱정하거나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이니까요.
다만 ‘관리’는 필요합니다. 나에게 부담을 주는 음식과, 괜찮은 음식을 잘 따져서 슬기로운 식생활을 지키는 게 필요합니다.
지난번에 중년 남성들이 경계해야 할 음식들을 정리했는데요, 이번엔 중년 여성들이 주의할 식품들을 추려봤습니다.
입에서 불을 내는 핫소스는 피해야 할 음식 1순위. 특히 폐경기에 있는 여성들에겐 금물입니다. 얼굴과 목 가슴 부위가 갑작스럽게 화끈거리는 '일과성 열감(hot flash)'을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화끈한 맛이 떠오르더라도.. 핫소스는 피하세요.
지방은 나이를 불문하고 적당히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입니다만, '트랜스 지방'은 걸러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마가린을 비롯해 트랜스 지방이 많이 든 것들을 드실 땐 주의하셔야 해요.
트랜스 지방산은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유익한 콜레스테롤은 오히려 줄이는 작용을 합니다.
물론 음식으로 섭취하게 되는 '식이지방'이 모조리 나쁜 건 아닙니다. 생선, 견과류에 많이 든 불포화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준을 낮추고 지용성 영양소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노른자엔 비타민 B12가 특히 많습니다. 두뇌 건강과, 혈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죠.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이 비타민 B12 흡수를 잘 하지 못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노른자위를 버리지 말고 챙겨 먹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