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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봄이라고 마냥 좋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갑자기 커진 일교차에 꽃가루가 날리고, 더욱이 최근엔 미세먼지 농도도 심해졌기 때문이죠.

환절기 몸 관리에 좋은 식품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유를 가지고 마시기 좋은 한방차를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구기자차.

구기자차는 봄철 미세먼지로 인해 눈의 피로나 안구건조증이 심해졌을때 좋습니다. 비타민 AㆍC,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눈의 피로 개선이나 건조증 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죠.

또한 구기자차는 간에도 좋은 차인데요. 간과 신장의 기운을 길러주고 자양강장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은 감잎차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단 감뿐 아니라 감잎에도 몸에 이로운 성분들이 가득차 있는데요. 특히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해 비타민 C를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차입니다.

만들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신선한 어린 감잎을 잘 씻어 햇볕에 잘 말려주세요.
말리기 전에는 잎을 썰지 않습니다. 수증기를 이용해 가볍게 쪄서 말려야 비타민C 손실이 적습니다.

차 주전자에 말린 감잎 3~5ｇ을 넣고 80℃ 정도의 따뜻한 물 200㎖를 부어 5분간 우려내면 완성.

산수유차도 있습니다.

신 맛이 나는 산수유는 기력회복에 좋은 차입니다. 특히 갱년기증상에 좋은 차로 유명하죠.

산수유 속 코르닌 성분은 신장기능을 강화시켜주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화학적인 구조가 유사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미세먼지로 피로한 봄철 눈건강에도 좋습니다.

산수유를 가정에서 우려내려면
먼저 말린 산수유를 프라이팬에서 색이 어둡게 변할때까지 볶아줍니다. 찻잔에 산수유 3g을 넣고 뜨거운 물 200mL을 부어 5분간 우려내면 됩니다.

계절이 바뀌는 지금. 몸의 피로를 개선해주면서 여유를 갖게 만드는 차 한 잔 어떠신가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