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Foods

커피는 잠을 깨기 좋은 차입니다.

반면 카페인이 없는 차는 잠을 잘 자게 만들죠. 불안을 없애고 숙면을 돕기도 합니다.

하지만 카페에서 커피 대신 차를 주문했어도 카페인이 들어있기 쉬워요. 녹차나 블랙티, 우롱차, 얼그레이, 아쌈, 다즐링 등은 커피와 마찬가지로 카페인이 들어있는 차인데요.

소량의 카페인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카페인 없는 차를 마시고 싶다면 카페인이 아예 들어있지 않은 차를 선택해야 합니다.

비타민이나 미네랄까지 얻을 수 있어 건강에도 도움되는 차, 카페인이 없으면서도 향이나 맛이 좋은 몇 가지를 소개해볼게요.

루이보스차는 카페인이 없는 대표적인 차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암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즐겨 마시던 루이보스차는 철과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며 카페인이 전혀 없어 임산부들이 즐겨마시는 차로도 유명합니다.

잠을 잘 못 자거나 불면증이 있는 이들에게는 캐모마일을 추천해요. 국화과의 대표적인 식물인 카모마일은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료센터의 연구결과 신경안정과 진정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캐모마일에는 염증을 억제하는 ‘아피레닌’ 성분이 들어있어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카페인 성분이 없고 항산화 물질 등이 풍부한 잡곡차로는 검은콩차가 있어요. 검정콩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이나 타닌 같은 강력한 항산화물질은 노화방지에 좋습니다. 또한 체내의 불필요한 물질을 배출하며 빈혈 개선에도 좋아 여성이 마시면 좋은 차로 소개되고 있어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센 불로 달군 프라이팬에서 검은콩을 10분 정도 볶아준 후 믹서기에 갈아 커피처럼 내려 마시면 됩니다.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우려낸 물을 마셔도 좋아요.

마지막으로 히비스커스 차는 히비스커스 나무에서 딴 꽃과 꽃받침을 건조해 우려낸 것입니다. 붉은빛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원활한 신진대사,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화려한 붉은빛으로 눈을 먼저 즐겁게 만드는데요. 달콤한 향과 새콤한 맛으로 여성들이 좋아하는 허브차이기도 합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