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보습력 높여주고 주름 개선 효과 '풋귤'

조회수 2019. 11. 22. 14: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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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초록색, 껍질을 까면 샛노란 알맹이

'덜 익은 감귤' 풋귤은 겉은 진한 초록색이지만 껍질을 까보면 샛노란 알맹이가 모습을 드러내는 귤입니다.

과거에는 감귤 적정생산을 위해 열매솎기한 덜 익은 귤로만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기능성 성분 등으로 건강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다고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어요.


풋귤의 기능성 성분 함유량은 다 익은 귤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 따르면 풋귤은 항산화 물질 중 하나인 폴리페놀 함량이 완숙 귤과 비교해 최대 2.3배 높았어요.

항산화, 항암, 항염증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 함량도 완숙 귤과 비교해 최대 3.5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풋귤이 피부 보습력을 높여주고 주름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도 나왔습니다.

농촌진흥청과 제주대학교 연구진이 풋귤 추출물 원료를 이용해 화장품을 만들고 20∼50대 여성 54명을 대상으로 4주간 임상 시험을 한 결과 하루 2번씩 시제품을 이용한 뒤 사용 전보다 피부 보습 지수가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기기로 주름을 측정한 결과 눈가 주름은 6.5%, 이마 주름은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어요.

피부 보습, 눈가 주름, 이마 주름 개선 항목에 대해 시험대상자 모두가 '보통 이상'으로 평가했고, 피부에 자극도 없는 것으로 판정됐어요.

농촌진흥청은 이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했으며, 관련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화장품 등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기능성 음료를 선호하는 데다가 화장품 소재로도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풋귤 활용성은 크게 증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풋귤은 일반 밀감처럼 먹기에는 너무 시기 때문에 주로 청을 담가 소비해요.


풋귤청을 만드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발간한 풋귤청 활용 레시피에 따르면 풋귤청을 만들 때는 우선 풋귤을 껍질째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그런 뒤 꼭지 부분은 잘라내 버리고 과육이 보이는 부분부터 얇게 썰어서 설탕과 1대 1 비율로 섞은 뒤 잘 저어주고 나서 2∼3일 정도 실온에 둡니다.


설탕이 다 녹고 나면 열탕 소독한 병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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