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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 트렌드도 계속 변해왔는데요,
한때 투박한 얼음이 가득하던 빙수는 이제 우유나 연유를 베이스로 한 눈꽃빙수, 실타래빙수 등으로 모양이 조금씩 바뀌고 있죠.

빙수 토핑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요즘, 뭔가 핫한 토핑이 올려진 빙수 없나 하고 찾아보던 중 눈에 들어온,

극장에서만 보던 카라멜팝콘이 올려진 빙수!! 우오오오...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이디야 커피로...

신메뉴로 나온 스노우볼빙수 2종을 주문했습니다!

스노우볼 딸기빙수와 스노우볼 카라멜팝콘 빙수. 가격은 모두 11,800원!

빙수 가격이 계속 치솟고 있죠...

먼저 카라멜팝콘 빙수(983kcal)입니다.
칼로리가 어마어마하죠.

이거 모아서 테이크아웃 잔에 담으면 칼로리 폭탄의 음료 될 것 같은 느낌~

아이폰6와 크기 비교 샷.
빙수 양은 넉넉하게 나옵니다.

카라멜 빙수에 아이스크림 1스쿱, 생크림, 카라멜 팝콘, 아몬드 슬라이스가 더해져 있습니다.

빙수의 얼음은 대패로 갈아서 겹겹이 쌓은 것 같은 느낌인데 입에 넣는 순간 그냥 '아이스 카라멜 마키아또'가 돼서 목젖을 타고 콸콸콸...

생크림, 아이스크림, 빙수 얼음에 팝콘까지 올려서 한 입에 먹어볼까요?

단 것 옆에 단 것 옆에 단 것...

조화가 은근히 나쁘진 않지만,
카라멜 팝콘은 극장에서 먹는 것보다 더 달아요.

얼음에 축축하게 젖어들지 않기 위해 카라멜 코팅을 좀 강하게 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더 딱딱하기도 하네요.

신메뉴(11,800원)에는 아이스크림 토핑을 뺄 수 없습니다. 다만 기존에 팔던 빙수(9,800원)에 아이스크림 토핑을 추가하면 또 다른 스노우볼 빙수가 되죠.

즉 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2000원이라는 것인데 조금 비싸다는 의견이 대다수!

다음은 스노우볼 딸기빙수(754kcal)입니다.
카라멜팝콘 빙수가 살짝 실망이었기에 이 빙수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딸기빙수, 웬만하면 실패하기 쉽지 않죠!

비쥬얼 자체 과즙미 뿜뿜!
카라멜 팝콘 빙수보다 칼로리도 240kcal 정도 낮아 이왕이면 이 빙수가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겠죠!

빙수 사이사이에도 딸기가 들어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주 굿!

그리고 입에 넣는 순간...
아이스크림처럼 되어서 사라지는 빙수!

얼음 형태를 먹었는데 입 안에서 아이스크림이 됐어! 누군가는 '서주 아이스크림'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어요.

옆엔 당으로 절인 작은 냉동 딸기가 10~15개 정도가 들어있는데 이게 참으로 실패적..

너무 딱딱할뿐더러 꽁꽁 얼어서 딸기의 맛이 나지 않고 이도 시렸어요. 차라리 싱싱한 생딸기 3~4개 정도 들어있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그래도 카라멜을 먹고 나서 먹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산뜻한 느낌이었어요.

사진이 보여주는 호불호의 증거!
전체적으로 빙수의 얼음은 만족했지만 딸기토핑, 카라멜팝콘 토핑은 일행 모두 쉽게 적응하기 힘들어 했다는..

그래도 새로운 맛의 조화가 궁금하다면 한 번 시원하게 드셔 보셔도 좋겠네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