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를 위한 '천연감미료' 다방커피

조회수 2019. 4. 3. 16: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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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뺐다

당뇨병 환자들은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 당분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프림과 설탕이 섞인 일명 '다방 커피'도 피해야 할 식품이죠.

원두커피 전문점이 많아졌지만, 믹스커피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권오란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의 커피믹스 대 블랙커피(아메리카노) 섭취 비율은 5 대 1 입니다.


특히 비 내리는 날에는 달달한 믹스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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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커피의 문제는 설탕 함유량이 높다는 것입니다.


인스턴트 믹스커피의 경우 평균 당류 함량이 5.7g으로 내용물의 절반이 설탕입니다.


믹스커피를 한 잔만 마셔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당류 적당 섭취량 25g의 약 23%를 먹는 셈이죠.

출처: 리얼푸드

요즘에는 설탕을 뺀 믹스커피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당뇨식단 전문 업체 닥터키친의 믹스커피는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 스테비아를 사용해, 일반 믹스커피 대비 당류 함유량이 92% 낮은 0.4g입니다.


출처: 리얼푸드

이 회사는 2017년 2000가지의 레시피 테스트를 통해 당 함량을 낮춘 믹스커피인 '닥터키친 다방커피'를 개발했습니다.


닥터키친 다방커피를 뜯어보고 살펴본 내용물은 일반 믹스커피와 같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에디터가 직접 마셔본 닥터키친 다방커피의 맛도 설탕이 듬뿍 들어간 일반 믹스커피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단, 설탕 맛보다는 건강한 단 맛이 느껴졌어요. 

출처: 리얼푸드

닥터키친 관계자는 "설탕을 뺀 다방커피는 당뇨를 앓고 있거나 당뇨 고위험증 비중이 높은 50대 이상의 장, 노년층에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닥터키친 다방커피에 설탕 대신 들어간 스테비아는 천연 감미료입니다.


남아메리카의 국화과 다년생 식물 스테비아의 잎과 줄기에서 당 성분을 추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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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비아는 설탕보다 300배 이상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100배 낮아요. 


먹어도 몸에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혈액에 포함되는 당 수치인 혈당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아, 최근 여러 식품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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