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만난 네덜란드 국민간식 '스트룹와플'

조회수 2018. 7. 4. 13: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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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본 적 있는데 이름을 몰랐던 이것!
올 초 방영됐던 <효리네민박>때문에
국내에 와플 열풍이 불었는데요,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와플은 이런 와플이죠.
흔히 아는 와플 틀에 밀가루, 버터, 달걀 등이 들어간 반죽을 넣고 구워서 만들어냅니다.
출처: vicadvisor.com
하지만 이런 와플도 있습니다.
네덜란드 여행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 와플 한 번씩 보신 적 있으실텐데요.
출처: shutterstock
와플의 이름은 바로 스트룹와플.
스트룹(stroop)은 네덜란드말로 '시럽'이라는 뜻이라네요.
출처: shutterstock
스트룹 와플은 얇고 둥근 와플 원단 사이에 시럽을 넣었습니다. 와플 반죽을 반으로 잘라 한쪽에 시럽을 바르고 다시 겹쳐서 구워 만듭니다.

갓 구운 와플을 먹으면 따끈따끈한 시럽의 맛을 느낄 수 있고요,
출처: shutterstock
식어서 시럽이 굳어도 걱정 노노~

따뜻한 커피 위에 와플을 올려놓고 기다리면 끈적한 시럽이 다시 살아나는 스트룹 와플을 먹을 수 있습니다.
출처: google.com
이렇게 포장돼서 유통되기도 하는 스트룹와플!

그/런/데
지난 주말 코엑스 스타필드에서 발견한,
스트룹와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심지어 앞에선 외국분이 와플을 굽고 계셔서
진짜 풍차국에 방문한 것 같은 느낌!
와플은 2,500원이었습니다.
주문을 하면 바로 만들어주시는 시스템이었는데요,
이렇게 동글동글하게 한 반죽을,
저 옆에 와플 기계에 쓰윽 넣으면 동그란 형태로 납작하게 구워집니다.
납작하게 나온 와플을 예리한 칼로 두 겹으로 슥.. 회를 뜨는 것 같은 느낌으로 스윽!!
그리고 그 사이에 이렇게 시럽을 발라줍니다.
보통은 캐러멜 시럽이고 기호에 따라서 피넛 토핑을 추가할 수도 있었어요.
그리고 다시 기계에 넣고 구워줍니다.
그리고 짜잔!! 완성된 따끈따끈 스트룹 와플입니다.

갓 구운 스트룹 와플은 바삭함과 말랑함의 중간 정도의 질감이고요, 사이사이에 캐러멜 시럽이 부드럽게 흘렀어요.
그렇다고 해서 막 질질 흐르는 정도는 아니고요 ^^
우리가 흔히 아는 와플 모양 과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단 맛이 있는데, 요것의 경우 와플 반죽이 달지는 않아요.
그래서 속에 있는 달콤한 캐러멜 시럽과 잘 어울립니다.
캐러멜 시럽은 치아에 잘 달라붙어 먹고 나서는 양치 필수입니다!

그래도 달콤한 오후의 간식으로 딱 좋았어요.
출처: shutterstock
소포장으로 가끔 보던 이것,
바로 그 이름 '스트룹 와플'

오늘 오후엔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어떠세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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