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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개선 효과 '후추'

조회수 2019. 9. 16. 14: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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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의 왕

알레르기 비염은 최근 환경오염, 공해, 미세먼지 등으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의 진료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689만명이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유발 요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염은 자극 때문에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에 금연은 물론 간접흡연도 유의해야 하죠.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이 심한 날은 가능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 등의 알레르기 유발 요소를 제거하는 등 실내 환경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극복하기 위한 치료제 시장도 급성장 중입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은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질환이므로 부작용이 거의 없는 천연물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돼, 천연물을 이용한 치료제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최근 알레르기 비염 개선 효과로 주목받는 식품은 '후추'입니다. 


후추는 많은 연구에서 항천식, 항염증, 항암, 항비만, 항당뇨 등 다양한 효능들이 밝혀지고 검증되고 있습니다.

후추는 후추나무(학명:Piper nigrum L)의 열매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음식의 매운맛, 칼칼한 맛을 내거나 육류의 누린내, 해산물의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한 향신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또 속을 따뜻하게 하고, 담을 삭이며, 독을 풀어주는 약재로도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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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연은 지난해 11월 후추가 호흡기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에 탁월한 개선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식품연은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문제로 증가하는 호흡기 질환을 막을 수 있는 소재를 찾기 위해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만성면역 질환 개선을 위한 식·의약 소재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품연 식품기능연구본부 천연물대사연구단과 전북대 연구진은 후추 추출물과 그 활성을 돕는 피페린 성분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의 기능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항원은 몸 속에 들어오면 히스타민과 같은 화학물질을 분비를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재채기나 가려움증 등의 염증 반응이 나타나요.

연구진은 후추 추출물과 피페린 성분이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이 작용해 몸속에서 히스타민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됐습니다. 


박동준 식품연 원장은 “널리 알려져 있는 향신료인 후추가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며 “후추 추출물을 이용해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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