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건강한 국가' 스페인 1위에 오른 비결은?

조회수 2019. 2. 28. 10: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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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초, 파에야

올해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국가 순위에서 스페인이 1위에 올랐습니다.


전년 대비 다섯 계단이나 상승해 2위 이탈리아를 제쳤어요.

출처: 블룸버그

블룸버그의 ‘2019 건강국가지수’(Healthiest Country Index)에서 스페인(92.8점)과 이탈리아(91.6)에 이어 아이슬란드(91.4)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일본, 스위스, 스웨덴, 호주, 싱가포르, 노르웨이, 이스라엘 순입니다.


한국은 전년보다 7계단 상승해 17위에 올랐고, 중국도 3계단 올라 52위를 차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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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의 건강국가지수는 169개국을 상대로 기대 수명과 위생, 고혈압과 비만, 흡연율, 영양 상태, 깨끗한 식수 등 건강 관련 변수를 수치화해 각국 국민의 건강 상태에 순위를 매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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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간지 타임 등 외신은 스페인이 1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지중해식 습관과 든든한 의료 체계가 있다고 분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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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건강식 가스파초는 토마토, 오이, 피망에 마늘, 올리브유, 식초를 곁들여 끓인 수프입니다.


토마토 속 라이코펜은 몸에 나쁜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죠.


스페인 사람의 토마토 섭취량은 1인당 하루 40g으로 영국인의 두 배에 이릅니다. 

출처: 123rf

스페인 대표 요리 파에야는 쌀과 채소에 해산물이나 고기를 얹어 찌는 요리로, 전형적인 지중해 식단입니다.


스페인 나바라 의과대학은 올리브유와 채소, 해산물이 풍부한 지중해식 음식이 저지방식보다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을 더 낮춘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123rf

올리브는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은 식품입니다.


올리브유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이 발암 단백질을 억제하고, 식중독ㆍ유산 등을 유발하는 리스테리아균을 줄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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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의 건강통계평가기관은 스페인의 기대 수명이 2040년에는 86세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기대수명이 높은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럽 의료체계정책관측소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인에서는 국민들에게 ‘1차 의료’(primary care)가 무상으로 제공되며, 아동과 여성, 노년층에게는 예방치료와 응급ㆍ만성적 질환 진료가 이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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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의료는 의료진과 처음 대면할 때 제공되는 기본적인 의료를 뜻하죠. 


이런 의료 체계의 영향으로 지난 10년 새 스페인에서 심혈관 질환과 암으로 사망한 인구가 감소할 수 있었습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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