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를 볶아 먹어야 하는 이유

조회수 2019. 11. 18. 09: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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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성분이 달라진다

수수는 밀, 쌀, 옥수수, 보리와 함께 세계 5대 곡물로 꼽히는데요.


우리나라에선 선사시대부터 재배해 온 고대 작물입니다. ‘액운을 쫓고 쑥쑥 건강하게 자라라’는 의미로 돌상과 생일상에도 빠지지 않았죠.


출처: 123rf

사실 수수는 의외의 '건강식품'입니다.


수수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비만, 당뇨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가정에서는 주로 밥을 지을 때 쌀에 섞어 먹는데, 차로 마시면 수수의 좋은 성분을 보다 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수와 떡, 빵 등 가공 원료곡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국내에는 다양한 수수 품종이 있는데요. 그 중 소담찰과 동안메는 대표적인 품종입니다.


‘소담찰’ 품종은 키가 90cm 정도로 작아 기계 수확에 알맞은 품종입니다. 찰성이 있어 차로 마시면 전분이 우러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동안메’는 항산화와 항당뇨 효과가 우수한 메수수다. 진한 갈색의 탄닌이 우러나 차로 마실 때는 약간 떫은맛이 날 수 있습니다.


수수를 차로 먹을 때에는 반드시 수수를 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수수를 볶아주면 볶지 않았을 때보다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최고 47%, 항산화 활성은 21% 증진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도정하지 않거나 5% 도정한 수수를 180℃에서 7분∼8분 볶아준 뒤, 따뜻한 물 100mL에 볶은 수수 3g 정도를 넣고 3분 간 우리면 건강한 수수차가 금세 완성됩니다. 수수차를 수시로 섭취하면 생활 습관병 예방에 도움이 돼 간단하고 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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