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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의 계절입니다! 향긋한 송이버섯, 한껏 무르익은 자연송이의 짙은 향과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하지요. 그리고 그 기다림이 결실을 맞이하는 계절~!

9월과 10월이 제철인 자연송이의 참맛은 이때만 볼 수 있어 더욱 귀한데, 다행히 자연송이가 품은 향과 그 효능은 1년의 기다림도 아깝잖을 만큼 훌륭하지요.

동의보감에서는 자연송이를 '소나무의 정기가 베어 있고 독이 없으며 향기가 좋아 버섯 중에 으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윽한 솔향이 묻어나는 자연송이는 불에 살짝 구우면 그 풍미가 배가 되고, 찌개나 된장에 넣으면 국 전체에 향이 배어 나오기도 하고요~!

이렇게 전골 요리에 넣으면 그 맛이 더욱 짙어집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송이버섯, 어떤 효능들이 있을까요?

자연송이의 매력은 그 맛과 향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땅의 기운을 가득 머금은 그 효능에 있습니다. 소나무와 공생하는 버섯인 송이버섯에 들어있는 글루칸 성분은 암세포를 추적해 공격하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일본의 한 대학 연구팀에서는 신령 버섯과 저령, 목질 진흙버섯, 말똥 진흙버섯에 이어 송이버섯이 항암에 대한 효과가 높다고 발표 한 바도 있습니다.

또한 송이버섯에는 비타민 B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체력과 면역력 증진, 체내 장기 기능 향산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더불어 수용성, 불용성 식이섬유가 균형있게 함유돼 있어 변비개선을 포함해 장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라네요~!

소화효소가 들어있어 섭취 시 소화가 잘 되고 이외에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송이를 고를 때는 갓이 피지 않아 갓둘레가 자루보다 약간 굵고 은백이 선명하며 향이 진한 것이 좋습니다.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고, 씻을 때는 짧은 시간 내에 씻어 건지는 것이 좋아요~!

송이를 오랫동안 물에 담가 두거나 껍질을 벗겨 놓으면 향기가 없어져요. 소고기와 궁합이 좋아 소고기 송이산적, 송이 소고기말이 등의 음식으로도 다양하게 응용됩니다.

북한에서도 최근 명산물인 칠보산 송이버섯을 소개하는 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네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송이버섯,
이번 가을엔 송이버섯 어떠세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