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쐬지 않는 '훈제'가 2019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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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오래 저장하기 위해 연기에 그을리는 '훈제' 조리법은 인류에게 필수적인 생존 방식이었습니다.
훈제는 유해한 미생물의 발생을 억제하는 동시에 재료에 독특한 풍미를 더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식자재 협회인 헬스파티오앤바베큐협회(HPBA)에 따르면, 미국 성인 75%가 그릴이나 훈제 도구를 소유하고 있고, 71%는 음식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실제로 훈연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카고의 맛 개발사인 포나 인터내셔널(Fona International)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에는 193개의 훈제 맛 신상품들이 출시됐어요.
훈제 맛은 베이컨, 치즈, 육포 등 뿐만 아니라 스낵, 양념, 소스, 꿀, 소금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훈제는 위험한 조리법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글로벌 뉴스통신사인 로이터에 따르면, 훈제 소고기·양고기·돼지고기 등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은 사망 위험에 17% 더 노출돼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건강한 훈제 맛을 원합니다.
식재료 업체인 골드코스트 인그레디언트(Gold Coast Ingredient)는 훈연하지 않은 훈제 맛이 2019년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재 많은 식품 제조사들이 ‘연기 없는 훈제'(smokeless smoke)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과일, 허브, 꽃 등의 훈제 향도 디저트와 음료, 유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어요.
전문가들은 올해에는 히비스커스와 바질, 딸기, 제라니엄, 벛꽃, 블루베리, 드래곤 프룻 등의 훈제 향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