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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은 우리 민족에게 친숙한 식물로 오래전부터 식재료와 약재로 이용돼 왔죠. ‘동의보감’에서는 ‘장기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최근에는 암 예방이나 노화 지연, 아토피 치료가 주목을 받으면서 쑥에 대한 효능도 재평가되고 있어요.

흑임자는 신진대사와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는 레시틴이 다량 함유돼 있는 식품입니다. 모발 성장에 필요한 이노시톨이 탈모를 예방하고, 토코페놀 또한 풍부해 노화를 방지한다고 해요.

모두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좋은 전통 식재료들입니다.

하지만 밥상이나 죽에서만 보아오던 쑥과 흑임자를 카페에서 만난다니..

투썸이 내놓은 '레트로 스프링' 문구처럼 레트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메뉴입니다.

과연 라떼에 더해진 전통 식재료는 어떤 맛일까요.

근처 매장을 찾아가봤어요.

신제품 2종은 지난 18일 출시됐는데요. 주문대에서도 새로운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각각 1개씩 주문을 했습니다.
(흑임자라떼는 디카페인으로 변경해 300원 추가했어요. )

짜잔~~ 드디어 나온 신제품 2종.

"여기에 쑥과 흑임자 들어있어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진한 색감들.

먼저 쑥라떼부터 먹어봤습니다.

"엇. 생각보다 쑥 맛이 강한데?''

쑥 향만 살짝 나고. 우유맛이 강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쑥의 독특한 향기는 물론, 쑥 맛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진한 초록빛에서도 느껴지시죠?
쑥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었네요~

이번엔 가장 기대했던 흑임자 라떼.

'흑임자 카페라떼'는 아미노산과 비타민E가 풍부한 국내산 흑임자에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함께 곁들인 음료입니다.

하얀 우유거품위로 새까만 흑임자가 올려져 있어요.

맛은 예상대로 일반 라떼보다 흑임자만의 고소한 풍미가 전해집니다.

흑임자 역시 라떼 위로 살짝 올려져 있을 것이라 생각됐지만.
음료를 먹는 내내 흑임자 맛의 향을 즐길 수 있도록 적당히 들어있었어요.

투썸에서 먹어본 봄 신제품 2종은 카페에서 평소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메뉴였는데요.

건강한 식재료에 봄을 맞이하는 향긋함까지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흔한 라떼메뉴에 지루해질때쯤 기분전환으로 마시기 좋을 것 같아요.

(투썸의 레트로 스프링 음료 2종은 5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