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으로 건너간 한국 '달고나 커피'의 진화

조회수 2020. 6. 19. 12: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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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도 홈카페, 홈베이킹 인기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홍콩에서도 홈 카페와 홈베이킹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요리를 여가생활로 즐기고, 결과물을 온라인을 통해 공유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추세이다. 


출처: 123rf
특히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화려한 비주얼의 레시피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덩달아 한국의 음료나 식재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유튜브
달고나 커피가 대표적이다. 커피와 설탕, 우유뿐인 재료, 간단한 조리법, 인스타그래머블(SNS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정보’라는 뜻으로 ‘공유할 만한 정보’와 동일한 뜻)한 모습으로 홍콩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처: 123rf
최근에는 인스턴트 커피 대신 말차 가루나 마일로(milo) 가루, 카카오 가루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버전이 등장했다. 화려한 색감을 위해 과일 가루나 자색 고구마 가루, 나비 완두콩 꽃(butterfly-pea)등을 넣기도 한다.
출처: 123rf
달고나 커피외에도 음료 위에 오레오 과자와 과일, 초콜릿 등을 올려 장식하는 등 집에서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음료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는 신제품에 대한 홍콩인들의 남다른 열정도 영향을 미쳤다. 홍콩에서는 새로운 음료 매장이 문을 열 때마다 긴 줄을 서서 먹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출처: 123rf
수제 음료중에는 달고나 커피처럼 우유를 이용한 음료가 가장 인기이다. 홍콩에서는 이전부터 밀크티나 크림치즈티, 버블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123rf
최근에는 유명 매장에서 판매하는 흑당 버블 밀크티, 치즈폼밀크티의 가정용 레시피가 공유되면서 집에서 수제 우유 음료를 만들어 먹는 이들이 크게 늘어났다
출처: 현지 매체
간단한 홈베이킹 수요도 증가했다. 홈 베이킹은 아이와 함께 집안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동시에 간식도 해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출처: BYD DIY KIT
최근 슈퍼마켓에서는 밀가루, 기타 베이킹 재료와 도구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셀프 베이킹 DIY 패키지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오븐 없이 만드는 레몬 치즈케이나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머그잔 컵 케이크등 최소한의 주방용품으로 만드는 베이킹도 인기다.
출처: aT
집안에서 오픈한 ‘홈 카페’로 한국산 농식품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홍콩 유통매장에서는 한국산 DIY 베이킹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홍콩 전역에 2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수입식품 전문점 ‘759 스토어’에서는 ‘인기 식료품 리스트’에 한국산 핫케익 믹스와 밀가루가 각각 2위, 5위에 올랐다. 대형 슈퍼마켓의 인기상품(Hot buy)코너에서도 한국산 미니 도너츠 믹스, 초코 핫케이크 가루 등의 홈 베이킹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중이다.
출처: 123rf
지난 5월 기준으로 홍콩으로 수출된 밀가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5% 증가했으며, ‘베이커리제품 제조용 혼합물과 가루반죽‘의 수출은 약 6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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