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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G, 올해 농약잔류물 가장 많은 과채류는

조회수 2020. 5. 10.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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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G가 공개한 '더티 더즌' (Dirty Dozen)에서 1위는 딸기

미국 환경연구단체(Environmental Working Group, EWG)에서 올해 발표한 농약잔류물 가장 많은 과채류는 딸기로 나타났다.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EWG는 매년 미국 농무부(USDA)의 연간 살충제 데이터를 근거로 리스트를 공개하고 있다.

출처: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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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가 공개한 ‘더티 더즌’ (Dirty Dozen)은 잔류 화학물이 많이 검출된 12가지 농산물을 순위대로 나열한 목록이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농무부가 시험하는 과일과 채소 샘플 4만 3000개 이상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긴 리스트이다.

EWG 보고서에 따르면 샘플의 90%가 2개 이상의 농약 잔류물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123rf
2020년 리스트에는 딸기, 시금치, 케일이 가장 최악의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1위라는 불명예를 얻는 과일은 딸기이다. 그동안 EWG가 잔류 화학물 때문에 가장 주의해야 할 식품으로 꾸준히 지적하고 있는 과일이다.
출처: 123rf
대표적인 녹색 잎채소이자 슈퍼푸드로 알려진 케일과 시금치도 다른 작물보다 1.1~1.8배 많은 농약 잔여물이 측정됐다.
출처: 123rf
EWG는 ‘더티 더즌’과 함께 농약이 거의 검출되지 않은 안전한 15가지 농산물인 ‘클린 15’ (Clean Fifteen)도 발표했다. 농약이 가장 적게 발견된 과채류는 아보카도이다.
출처: 123rf
뒤를 이어 옥수수, 파인애플, 양파, 완두콩등이 순위에 올랐다. 특히 아보카도와 옥수수의 경우 샘플의 2% 미만이 살충제가 검출됐으며, 15개 순위에 포함된 70%의 샘플에서도 농약 잔류물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출처: 123rf
EWG는 세척이나 껍질을 벗긴 후에도 살충제 일부가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농약 오염은 농작물마다 다르므로 어떤 품목이 가장 오염됐고 농약이 적은가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EWG는 농무부 자료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으나 농무부는 농작물 생산에 사용되는 모든 살충제를 테스트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언급했다.
출처: 123rf
이에 대한 반대 입장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한 단체는 “살충제가 소비자에게 큰 위험을 주지 않는다”며 “이 목록을 통해 소비자가 과채소에 지나친 염려나 불필요한 두려움을 가질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품농업연합(The Alliance for Food and Farming)은 농약 잔여물을 제거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과일과 채소를 깨끗하게 세척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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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G는 세척도 필요하지만 이보다는 유기농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EWG는 보고서를 통해 기본 식단에서 모든 식재료를 유기농으로 전환시 일주일 이내 인체의 살충제 수치가 현저하게 낮아진다는 사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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