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2잔, 피부암 에방도?
조회수 2021. 1. 4. 09: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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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든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세포 사멸 유도
비(非)흑색종 피부암 예방에 커피가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하루에 커피를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비흑색종 피부암 위험이 64% 감소했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설주은 박사가 커피와 비흑색종 피부암의 연관성을 밝힌 기존 8개 연구논문을 메타 분석하고, 2019년 1월∼2020년 4월 새 부산 소재 대학병원 두 곳에서 비흑색종 피부암 환자 141명과 피부암이 없는 사람 181명 등 322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커피 및 유제품 섭취와 비흑색종 피부암 연관성’이라는 제목으로 설 박사의 박사학위 논문에 실렸다.
비흑색종 피부암은 피부암 중 악성 흑색종을 제외한 피부암(기저세포암ㆍ편평세포암ㆍ광선각화증)으로, 2016년에 모두 5,624건(전체 암의 2.5%)이 발생했다.
8개의 기존 연구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에선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그룹의 비흑색종 발생 위험은 커피를 가장 적게 마시는 그룹보다 28% 낮았다. 커피를 매일 한 잔 더 마실 때마다 비흑색종 피부암 위험은 7%씩 감소했다.
부산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선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비흑색종 피부암 발생 위험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64% 낮았다.
블랙커피를 하루 1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비흑색종 피부암 발생 위험도 커피 미(未)섭취자보다 85% 감소했다.
블랙커피를 하루 1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비흑색종 피부암 발생 위험도 커피 미(未)섭취자보다 85% 감소했다.
설 박사는 논문에서 커피가 간암·대장암·방광암·유방암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은 커피 안에 든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p53 유전자(암 억제 유전자)에 의한 세포 사멸을 유도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커피 섭취와 비흑색종 피부암에 관한 연구는 다양한 인구집단에서 이뤄졌다”며 “미국·싱가포르·노르웨이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커피나 카페인을 즐기는 사람의 비흑색종 피부암 발생률이 낮았지만, 호주·이탈리아·핀란드·미국 동부에서 시행된 연구에선 커피 섭취와 비흑색종 피부암의 관련성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커피 섭취와 비흑색종 피부암에 관한 연구는 다양한 인구집단에서 이뤄졌다”며 “미국·싱가포르·노르웨이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커피나 카페인을 즐기는 사람의 비흑색종 피부암 발생률이 낮았지만, 호주·이탈리아·핀란드·미국 동부에서 시행된 연구에선 커피 섭취와 비흑색종 피부암의 관련성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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