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만에 800만개 팔린 신라면건면, 뭐가 다르길래?

조회수 2019. 3. 12. 09: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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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그만 쫓아와 !

요즘 신상 라면들이 쏟아지며 라면 마니아들의 입이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 한 달 만에 불티나게 팔린 라면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신라면건면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건면’은 지난 2월 9일 출시, 3월 10일 기준 800만 개가 판매됐습니다. 불과 한 달만에 800만 개 판매는 라면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해도 과언은 아닌데요.


심지어 농심 측은 신라면건면의 인기에 3월부터 녹산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 생산량을 2배로 늘리고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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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워낙에 라면 시장의 흐름이 빠릅니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신상품이 등장하면 일단 맛을 따져보려는 호기심 많고 까다로운 소비자가 많다는 점이 바로 라면 소비자들의 특징이기도 한데요.

신라면건면 역시 입소문을 타고 수백만 개를 팔아치웠죠. 이 기간 대형마트 라면매출 순위에서도 신라면, 짜파게티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심지어 에디터도 구입했습니다. 하하 ;;

농심은 “계속되는 주문에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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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농심은 신라면건면의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녹산공장 일반건면 생산라인 2개에서 신라면건면만 생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라면건면 외에 멸치칼국수, 메밀소바 등 주요 건면 제품들을 번갈아 생산하던 것을 신라면건면 전용으로 바꾼 거죠.

대단하죠?

농심 관계자는 “유통현장에서 신라면건면 요청이 쇄도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지는 등 출시 초반 분위기가 뜨겁다”며, “공급이 늘어나는 만큼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판촉행사와 온라인 마케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신라면건면은 대체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 걸까요?

신라면건면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라면이 아닙니다. 이 라면은 농심이 치고 올라오는 오뚜기 라면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신라면Light’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연구개발된 라면입니다.


기존의 신라면, 신라면블랙에 이어 3세대 신라면으로 불리는 신라면건면은 튀기지 않은 건면에 신라면 특유의 국물을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특히 국물 맛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칼로리는 대폭 줄인 '가벼운 라면'이라는 점은 신라면 마니아는 물론 다이어트로 라면 섭취를 줄이고자 했던 소비자들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신라면건면은 기존 신라면이 내는 소고기장국의 깊고 얼큰맛 매운맛을 살리기 위해 고추, 마늘, 후추, 소고기 엑기스를 완벽하게 배합했습니다. 그럼에도 칼로리는 불과 350kcal. 이 정도라면 부담없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죠.


신라면건면을 먹어본 반응들이 다양합니다. 에디터 역시 구매 이후 바로 먹어봤습니다. 신라면이라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는 완벽한 냄새에 더욱 담백해진 맛이 인상적이었죠. 특히나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이라 깔끔하고요. 건면인데도 조리 시간이 길지 않고, 기존 신라면의 조리 시간과 비슷하다는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불티나는 인기에 생산라인을 늘린 신라면건면 이제   하루 최대 21만개에서 43만개로 대폭 늘어날 예정인데요. 


출시 초반의 인기가 앞으로도 이어질지 궁금해집니다 !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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