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살 먹은 시리얼, 어떻게 발명됐나 했더니..

조회수 2020. 2. 20. 08: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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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레이크 시리얼의 '원조' 발명가 켈로그
대부분의 가정에서 부엌 서랍에는 이 식품이 놓여져 있습니다. 
 
출처: 123rf
바로 시리얼입니다.
출처: 123rf
시리얼은 아침 식사로 가볍게 먹기 좋아 현대인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건강에 좋은 통곡물 시리얼이 대세이죠.
귀리로 만든 그래놀라의 인기는 여전하며
출처: 농심켈로그
5가지 통곡물을 곡물차와 함께 즐기거나 누룽지처럼 끓여 먹는 등 다양한 시리얼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리얼 도대체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든 것일까요.

출처: 123rf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많은 이들의 식탁을 책임지는 시리얼은 지난 19일 114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출처: 농심켈로그
바로 시리얼의 원조이자 대명사인 켈로그가 세상에 나오게 된 날인데요. 시리얼은 지난 1906년 윌 키스 켈로그(Will Keith Kellogg)가 탄생시켰습니다.

'켈로그'는 시리얼의 원조 발명가인 그의 이름을 딴 브랜드명이죠.
출처: 농심켈로그
켈로그 창업자인 W.K. 켈로그는 형인 존 하비 켈로그 박사가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환자를 위해 소화가 잘되는 건강 식품을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롤러 압축기에 넣어둔 밀가루 반죽이 건조되어 부서진 밀 푸레이크를 발견한 것이죠.

그렇게 만들어진 조각들을 불에 구워 요양원의 아침식사로 내놓았는데. 환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시리얼의 탄생 배경입니다.
출처: 농심켈로그
이후 푸레이크 시리얼의 ‘원조’ 발명가 이름을 따서 창립된 켈로그는 오늘날 전 세계 180개국에서 1,000여 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며 세계인의 식탁을 영원히 바꿔 놓았습니다.
출처: 농심켈로그
환자식에서 시작해 시리얼의 대명사로 거듭난 켈로그 시리얼 제품은 1930년대 남극 탐험대의 건강을 책임지는 식량으로도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또 1969년에는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의 아침 식사로서 함께 우주로 나가기도 했습니다.
출처: 농심켈로그
켈로그는 여러 마스코트로도 유명하죠.
1952년에 콘푸로스트의 호랑이 기운 ‘토니’와 1962년에 알록달록한 후루트링의 상징 ‘투칸 샘’ 마스코트가 등장했습니다.
출처: 농심켈로그
한국에서도 2005년에 첵스 초코의 마스코트 ‘체키’를 선보였는데요. 이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시리얼로 자리매김했어요.
출처: 농심켈로그
우리나라의 경우, 켈로그가 1981년 농심과 합작하면서 '농심켈로그 주식회사'가 공식 진출했습니다.

1983년 콘푸레이크, 콘푸로스트 출시, 2005년 초코 시리얼 첵스초코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시리얼바, 쉐이크와 같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급격하게 성장하는 간편 대용식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출처: 123rf
114년의 역사를 가진 시리얼. 올해엔 더욱 건강하고 새로운 상품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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