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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선 왜 한국 바비큐가 인기일까

조회수 2021. 4. 22.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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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영국 바비큐 소스 시장, 한국에겐 기회

영국은 소스나 양념 형태의 바비큐용 식품이 발달한 국가이다. 보통 고기를 스테이크나 소시지 형태로 구운 후 소스와 곁들여 먹거나 양념에 재워 굽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식 바비큐 소스의 수요가 점차 높아지면서 영국의 슈퍼마켓들은 관련 제품군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123rf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재 영국은 추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 6월 모든 제한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올 바비큐 시즌이 어느 해보다 호황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올여름 열리는 유럽축구 챔피언쉽, 도쿄 올림픽 등 대규모 스포츠 행사도 바비큐 모임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123rf
최근 현지 매체는 지난해 여름 바비큐용 스테이크 고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고 보도하면서 가정 내 가든파티를 하며 바비큐를 즐기는 횟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고급 브랜드의 고기를 더 많이 찾기 시작했고, 친환경적인 선택지를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출처: 각사 제품 캡처
주목할 만한 점은, 바비큐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맛을 탐험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점이다. 즉 이국적인 바비큐 소스와 양념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한국식 바비큐도 인기를 얻고 있다.
출처: 각사 제품
업계 관계자는 “한국 음식이 주목을 받고 있고, 이미 잘 알려진 한국식 바비큐는 집에서도 시도해 볼 수 있는 인기 콘셉트”라고 말했다. 영국 슈퍼마켓 체인 웨이트로즈(Waitrose)의 관계자 또한 현지 매체를 통해 “영국의 바비큐 문화가 정말로 달라지고 있다”면서 "한국, 일본, 중동식 향신료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출처: 123rf
시장조사기업 닐슨(Nielsen)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바비큐 시장은 9억30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 4000억 원) 규모를 기록했으며, 외국 소스 분야는 전년 대비 40%가량 성장했다.

aT 관계자는 “국내 수출 기업들은 정통 한국식 고기구이를 소개할 만하다”라며 “다양한 쌈과 채소, 장, 소스, 찌개 등을 곁들여 먹는 한국식 바비큐 문화를 건강 트렌드에 맞추어 브랜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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