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왜 '초록색 달걀' 이 인기있나 봤더니..

조회수 2020. 5. 13. 14: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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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도 풍부한 초록색 달걀, 베트남에서 인기

수박면, 용과를 활용한 용과피자등 베트남 소비자들은 기존 베트남 전통음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음식을 선호하고 있다. 

출처: 123rf
특히 최근에는 초록색 달걀이 독특한 색감과 풍부한 영양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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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독일에서 개발되어 판매되던 초록색 달걀은 일반 흰 달걀에 비해 오메가3의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16년 처음 수입됐다. 수입 당시 초록색 달걀은 한 꾸러미(약 7~8개)에 1만동~1만6000동(한화 약 500~800원)으로 흰 달걀 대비 2배 수준의 가격에 판매됐다. 하지만 영양가가 일반 달걀보다 높다는 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초록색 달걀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210만 꾸러미 정도가 팔렸다. 현재는 초록색 뿐 아니라 갈색, 주황색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진 달걀도 수입되고 있다.
출처: 123rf
초록색 달걀의 경우 박닌(Bac Ninh), 박장(Bac Giang), 타이응웬(Thai Nguyen) 등 주로 공업단지가 위치한 곳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판매업자 호아잉프엉(Ho Anh Phuong)에 따르면 공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판매량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동 지역이 고소득 인구가 많으며, 오염된 공기로 건강에 관심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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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인 초록색 달걀의 인기는 베트남 경제 성장에 따른 프리미엄 트렌드의 영향을 받았다.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음식 배달이나 외식 등에 대한 현지소비자층의 수요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식품시장 또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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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방 전 베트남내 식품소매시장의 주유통채널은 재래시장 또는 소규모 식품을 취급하는 마트였다. 하지만 현재는 대형유통마트, 편의점 등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통되는 레토르트 등 가공식품(만두, 즉석요리 등)의 판매량도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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