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지만 이젠 안녕~" 맥도날드 눈물의 은퇴식. 무슨 일?

조회수 2021. 4. 3. 08: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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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매장내 플라스틱 빨대 대신 '뚜껑이' 제공

“그동안 수고 많았어. 하지만 이젠 안녕~”


최근 맥도날드 매장에서 벌어진 은퇴식 현장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 일까요.


출처: 맥도날드
그동안 맥도날드의 오랜 역사와 함께해왔지만 맥도날드는 과감히 이것의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바로 플라스틱 빨대입니다.
출처: 123rf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환경 문제로 떠오르면서 맥도날드는 플라스틱 빨대를 매장에서 은퇴시키기로 결정한 것이죠.
출처: 맥도날드
하지만 맥도날드는 제 역할을 충실히 다했던 빨대를 위해 조촐한 은퇴식을 거행했습니다.
“빨대는 은퇴했어요”라는 현수막과 은퇴 기념 상패도 마련했습니다.
출처: 유튜브 캡처
“굿바이~”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 점.

빨대가 없다면 음료는 어떻게 마실까요?


출처: 유튜브 캡처
빨대의 모든 임무를 맡게 된 것은 바로 ‘뚜껑이’ 입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10월 QSR업계(퀵서비스 레스토랑) 최초로 ‘뚜껑이’를 영입했는데요.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맥도날드의 실천 계획과 노력인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 슬로건을 발표하면서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뚜껑이’가 등장한 것이죠.
출처: 맥도날드
그리고 뚜껑이의 업적은 예상보다 놀라웠습니다. 월 평균 4.3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 감축을 이뤄냈다고 하군요.

맥도날드는 빨대의 은퇴식과 뚜껑이의 활약을 담은 동영상도 공개했는데요.


자 그럼. 이제 맥도날드 현장을 한 번 가볼까요. 

출처: 리얼푸드
매장에 들어서자 ‘빨대 은퇴식’ 포스터가 곳곳에 부착돼 있었습니다.

항상 놓여있던 빨대통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매장 직원은 ‘빨대가 필요없는 뚜껑입니다’라고 안내 멘트를 건넸습니다.

이와 함께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컵과 테이크아웃컵 모두 뚜껑이로 제공했습니다. 고객의 요청시에만 빨대를 준다고 합니다.
출처: 리얼푸드
빨대에 익숙했지만 실제 음료를 마셔보니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출처: 리얼푸드
맥도날드의 플라스틱 저감 노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2019년에는 인기 아이스크림인 ‘맥플러리’ 에서 플라스틱 컵 뚜껑을 없애고 종이 리드 형태의 신규 용기로 교체했었죠. 도입 후 약 1년 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14톤이나 감축했다고 합니다.
출처: 123rf
단일 품목에서의 노력만으로도 큰 플라스틱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증명한 셈이죠. 이와 같은 친환경 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맥도날드는 지난해 ‘자원순환의 날’을 맞이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어요.
“이번 플라스틱 사용 저감은 고객과 함께 만드는 작은 실천이기에 그 의미가 큽니다. 많은 고객분들이 동참해서 환경 보호를 위한 큰 변화가 실현되길 바랍니다”

-맥도날드 관계자
출처: 123rf
환경보호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 라는 맥도날드 슬로건처럼 일상에서 작은 변화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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