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속 인삼·대추는 먹으면 안 된다?

조회수 2018. 7. 13. 09: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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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초복! 알고 먹으면 더 좋은 삼계탕
출처: giphy
장마가 끝난 후 더욱 더워진 요즘입니다

지역별로 폭염특보가 계속 되고 있고 전국의 낮 최고기온도 29~36도로 평년보다 3~7도 가량 높은 수치라고 해요.
더위에 갈수록 지쳐가는 우리에게 희소식이 있다면...?
출처: http://tongblog.sdm.go.kr/364
바로 다가오는 7/17일이 삼복의 시작인 초복이라는 점!

예로부터 복날에는 더위로 지친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었다고 해요.
출처: http://www.cc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073063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음식 삼계탕!

복날만 되면 삼계탕 집 앞은 사람들로 북적이는데요
출처: https://www.koreanbapsang.com/samgyetang/
알고 먹을 때 먹는 즐거움도 커지는 법이죠

그래서 오늘은 삼계탕 먹기 전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정리해 보았어요
출처: http://www.medigatenews.com/news/3118263471
삼계탕의 효능
한의학에서는 땀을 흘리는 자체를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본다고 해요.

그래서 이열치열이라는 동양의학 사상에 의거해서,
뜨거운 기운을 가진 닭과 인삼을 넣은 삼계탕을 먹으면 더위를 물리칠 수 있다 본다고 합니다.
출처: http://rheuma-clinic.com/introduce/today-oriental/
실제로, 무더운 날씨에는 몸 밖은 뜨겁지만 속은 냉하기 쉬워 위장 기능이 약해지기 마련인데요.
여름에 설사가 잦은 이유도 바로 이러한 이유라고 합니다.

이때 뜨거운 기운의 삼계탕을 먹으면 냉한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출처: http://k-samgyetang.com/ko/sub1-2.html
삼계탕에는 찹쌀, 인삼, 대추, 마늘, 황기, 오갈피, 엄나무, 은행 등 몸에 좋은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는데요
출처: https://www.naturalfoodseries.com/10-benefits-ginseng-roots/
그중에서도 인삼은 노화를 방지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약효를 지니고 있다고 해요.
출처: http://medicalreport.kr/news/view/47441
또한 삼계탕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대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져 장을 따뜻하게 해 주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삼계탕 안에 있는 인삼과 대추는 먹으면 안 된다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출처: giphy
대추와 인삼이 삼계탕의 독성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먹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인데요
출처: https://www.koreanbapsang.com/samgyetang/
하지만 숭의여대 차윤환 교수 연구팀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삼계탕 속 대추가 독성을 빨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국물이 대추 안에 들어갈 뿐이라고 해요.
출처: https://www.hillcrestanimalhospital.ca/pet-poison-pointers-pinch/
애초에 음식에 독성이 있으면 먹어서는 안되겠죠

삼계탕에는 빨아 들일 독 자체가 없기 때문에 인삼 역시 빼고 먹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출처: giphy
그렇다면 우리가 삼계탕을 먹을 때 정말로 주의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출처: https://parentinghealthybabies.com/
바로 나트륨입니다.

'왜 또 애꿎은 소금한테 뭐라 그러냐!'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하지만 WHO의 1일 나트륨 섭취 권고량은 2000mg인 데에 반해, 삼계탕 1인분에는 약 1300mg가량의 나트륨이 들어있다고 해요.
출처: http://www.geumchi.com/
절대적으로 많은 수치는 아니지만, 고기를 소금에 찍어먹고, 깍두기와 김치까지 함께 먹는 점을 고려하면 나트륨 섭취가 더 늘어난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chinchaijiak.wordpress.com/2014/04/12/the-legendary-tosokchon-the-best-in-seoul/
따라서 삼계탕을 먹을 때는 고기를 소금에 찍어먹지 않는 등, 소금 간을 줄이는 것이 진정한 보양을 위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네요.

곧 다가올 초복, 건강에 좋은 삼계탕을 조금 더 건강하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리얼푸드=강철웅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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