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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중에서 가장 짠 음식은?

조회수 2018. 10. 6. 11: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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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찌개보다 염도가 높았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나트륨이 몸에 안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하지만 여전히 우린 짜게 먹습니다...
(소금을 좀 넣어야 맛있는 것 같ㅇ...)

3669㎎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에 먹은 나트륨이 이 정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1일 나트륨 상한 섭취량 2000㎎을 우습게 넘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로 뭘 먹어서 그렇게 많은 나트륨을
먹고있을까...!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이연경 교수의 연구팀이 그 부분을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수도권ㆍ중부권ㆍ경상권ㆍ전라권 등 4개 권역의 10개 도시에서 가정식ㆍ급식(사업체)ㆍ외식(한식) 음식 각각 16종, 총 480가지 메뉴를 방문 또는 택배로 수거해 나트륨 함량을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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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밥
우선 가정에서 먹는 국ㆍ탕ㆍ찌개류 가운데 제일 짠 음식은 된장찌개였습니다. 평균 염도는 1.12%. 된장국(0.95%)과 육개장(0.85%)의 염도도 높은 편에 들었어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다른 반찬들 중에서 염도가 높은 메뉴는 멸치볶음. 염도가 무려 4.45%에 달했어요. 배추김치(2.20%)ㆍ총각김치(1.89%)ㆍ양파장아찌(1.86%)ㆍ우엉과 연근조림(1.82%) 등도 짠 메뉴로 꼽혔어요.
출처: 리얼푸드
2. 단체급식
단체급식에서는 국ㆍ탕ㆍ찌개 메뉴들의 염도가 대개 비슷하게 조사됐습니다.

개별 반찬 중에서는 멸치볶음의 염도가 4.07%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양파장아찌(2.33%)ㆍ배추김치(1.83%)ㆍ총각김치(1.82%)ㆍ우엉과 연근조림(1.79%) 등이었어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3. 외식
외식 메뉴들 가운데서는 양파장아찌(2.62%)ㆍ우엉과 연근조림(2.17%) 등이 짠 음식 리스트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사람들이 섭취하는 나트륨의 절반 이상(53%)을 집밥으로부터 먹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다만 30~40대 남성은 총 섭취 나트륨의 절반 정도를 외식으로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집 밖에서 밥 먹는 일이 워낙 많은 까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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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집집마다, 가게마다 음식의 염도는 천차만별이죠. 누가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같을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도 이번 연구는 가정식, 외식, 급식의 대표 메뉴들을 고르고 '평균 염도'를 따져서 비교했다는 의미가 있어요. 우리가 나트륨을 어디서 얼마나 먹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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