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연어 소비가 급증한 이유는?

조회수 2019. 2. 25. 15: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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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트렌드

전 세계에서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어디일까요?


바로 우리나라 입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의 1인당 연간 수산물 섭취량이 58.4㎏입니다.


2위와 3위는 노르웨이와 일본으로 각각 53.3㎏과 50.2㎏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평균치는 20.2㎏입니다.

우리나라 수산물 시장에서 노르웨이산의 점유율은 1.4%로 6만2916t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노르웨이에서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수산물은 고등어가 3만8993t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연어 2만557t, 킹크랩 669t 순입니다.

연어는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우리 식탁에 뒤늦게 입성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10년새 빠르게 우리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어요.

출처: 123rf

1997년 약 2000t에 그쳤던 국내 연어 수입량은 2010년 약 1만t으로 성장했습니다.


2011년 이후 매년 급증해 지난해에는 3만7400t에 이르렀습니다.


2017년보다 수입량이 26.2%나 증가하며 처음으로 3만t을 넘어섰습니다.

출처: 123rf

식품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연어 시장은 식습관의 서구화와 웰빙 트렌드의 확산으로 1990년대부터 일식집이나 고급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시작됐습니다.


웰빙 바람을 타고 연어가 오메가3가 많은 ‘슈퍼푸드’라고 알려진 게 통한겁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패밀리레스토랑 등에서 소비가 본격화됐죠.

출처: 123rf

2011년 이후에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사태 등으로 원양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입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2015년에는 국내에서 연어붐이 일어났습니다. 


수산물 수입 ‘큰손’인 러시아가 서방 제재로 노르웨이 연어를 수입하지 못하게 되면서, 시장 공급량 확대로 연어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당시 연어 무한리필집이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연어는 특히 수산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20∼30대층에서 선호도가 높아 향후 소비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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