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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떡순이'라 불렸을 만큼 에디터도 떡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최근에는 떡도 젊은층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떡 카페도 많이 생기고, 아침 대신 일회용으로 포장된 떡을 먹는 직장인들도 많아지고 있어요.

바로 '청년떡집' 의 '티라미슈 크림떡'.

티라미슈와 떡이 합쳐졌다니. 제대로 퓨전느낌이 납니다.

온라인 상에서 먼저 인정받은 이 떡은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해에는 생산물량을 맞추지 못한 품절 대란이 일시적으로 생기기도 했는데요.

게다가 홈쇼핑 완판에 12월에는 실시간 검색어 등장까지...

그렇다면.

에디터도 한번 먹어보기로 결정.

온라인으로 주문후 드디어 집에 도착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커피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뒤쪽 설명에는 이렇게 적혀있어요.
"반드시 냉동보관.
그리고 자연해동.."

전자레인지에서 돌리거나 쪄서 먹는 떡이 아니네요.

청년떡집의 떡은 냉동보관후 아이스크림처럼 바로 먹을 수있는데요.

그래서 에디터도 냉동보관후 바로 꺼내어 반으로 짤라봤습니다.

얼핏 어린시절 자주 먹던 '찹쌀 아이스크림'이 떠오름..

안에는 마스카포 치즈에 커피를 첨가한 티라미슈 크림이 들어 있습니다. 크림이 얼면서 아이스크림 같은 맛이 납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커피맛도 납니다.

"내 취향이군"

이번엔 몇 시간 상온에서 더 해동을 해봤어요.

크림이 녹았고, 찹쌀떡은 더 쫄깃해 졌습니다. 훨씬 더 부드러운 맛.

'티라미슈크림떡'을 주문하면서 함께 구입한 '마약떡'도 상자를 열어봅니다.

이번엔 뽀송뽀송한 크림 빛깔.

안에는 이렇게 옥수수바닐라크림과 옥수수 알이 들어있어요. 씹을때 톡톡 터져 식감도 재밌어요.

이것 역시 해동을 오래해서 먹으면 부드러운 크림과 쫄깃한 떡의 식감을 즐길 수 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얼려 먹는 떡이 더 맛있었어요. 차가운 크림이 매력적. 아이스크림과 케이크 그리고 떡을 동시에 즐기는 기분.

마약떡과 티라미슈 크림떡. SNS에서 왜 인기가 있는지 알 것 같네요.

케이크나 빵에서만 즐기던 크림, 그리고 떡의 쫄깃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차갑게 먹을수도, 쫄깃하게 먹을 수도 있어 좋았습니다.

전통적인 떡이 지루하게 느껴졌거나. 크림이 들어간 디저트를 좋아하는 분들. 또는 새로운 디저트를 맛보고 싶다면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