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 곤란' 남은 과일 활용법

조회수 2019. 2. 5.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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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꿀팁 !

명절엔 평상시 잘 먹지 않던 음식들의 소비가 부쩍 늘며 남기는 식재료도 많아지는 때입니다. 과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설 연휴에 구입한 사과와 배 같은 큰 과일들은 평상시 껍질을 깎아먹는 불편함에 손이 잘 안가게 되는데요. 냉장고에 보관하다 처치 곤란이 될 수 있는 남은 과일 활용법을 알려드립니다.


명절에 구입한 영양가 높은 과일은 다른 채소와 만나 해장주스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설 연휴 가족들과 만나 약주를 나누다 보면 속풀이가 필요한 순간도 오는데요. 이럴 때 안성맞춤입니다.


1인 기준으로 ▲사과 1/2개 ▲배 1/2개 ▲물 1/2컵(100ml) ▲시금치 20g ▲도라지 20g ▲숙주 20g을 믹서기에 함께 넣고 갈아주면 손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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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에는 수분과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탁월하고, 사과는 간의 독소 배출을 돕는 '펙틴(Pectin)'이 함유돼 숙취 해소를 돕습니다. 


시금치는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손상된 간세포를 생성해주는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이 풍부하며, 도라지의 이눌린(Inulin) 성분도 체내 해독 작용에 탁월하다. 숙주 역시 간을 해독하고 알코올로 인한 숙취 해소에 좋습니다.


출처: 123RF

CJ프레시웨이 김혜경 푸드스타일리스트는 “기호에 따라 귤을 첨가해 한 번 더 갈아주면 단맛을 더하고, 귤 속의 비타민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몸 속의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남은 과일을 말려 먹으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과일을 말릴 때에는 노하우가 있습니다. 일단 과일을 얇게 채를 썬 뒤 햇빛이 좋은 날 채반 위에 놓고 말립니다. 이 때 가끔식 뒤집어주면 과일이 골고루 잘 말립니다. 다 말린 과일은 밀폐용기나 진공팩에 담아 냉장이나 냉동 보관합니다. 상온 보관할 경우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하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날 먹은 뒤 남은 배의 경우 잘 갈아 배즙을 만들면 양념으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배즙을 만들어 냉동보관하면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쓰기 좋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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