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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라면 소비가 다시 증가한 이유는?

불황? 혹은 고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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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라면 판매량의 약 40% 정도를 차지하는 중국의 라면 소비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 수십 년간 급속한 산업화가 이뤄지면서 대표적인 저가 식품인 라면 판매도 덩달아 급증했고 이는 2014년 정점을 이뤘어요.

2015년부터는 저가 식품인 라면 소비가 줄어들어 연간 판매량은 2016년 385억 개까지 떨어졌습니다. 


중산층의 증가로 라면 고객이 고급식품으로 옮겨간 것이 라면 매출 하락의 이유로 꼽힙니다. 


음식배달업이 커진 것도 라면 매출 하락에 영향을 끼쳤어요.

출처@RitaE

하지만 2017년부터 라면 소비가 다시 늘어나더니 지난해에는 400억 개 이상으로 판매량이 다시 올라섰습니다.


지난해 기준 중국 라면 판매량은 약 403억개로, 전 세계 판매량(1036억개)의 38.9%를 차지합니다. 


올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요.

이를 두고 불황의 전조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중국 경기가 하강하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인 결과, 저가 식품인 라면 소비가 늘어났다는 분석이죠.


투자은행 크레디스위스의 타오둥 매니징 디렉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자동차와 같은 고가 소비재의 판매가 줄어들고, 라면 등 저가 식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은 소비의 질이 악화했다는 것을 복합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라면의 판매가 다시 늘어나는 것은 제품 고급화와 다양한 신제품 출시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실제로 최근 고가 라면의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중국 최대 라면 제조업체 팅이홀딩스는 1봉지에 24위안(약 4000원)짜리 고급라면을 팔고 있는데, 이는 중국 일부 도시의 쇠고기 국수보다 비싼 수준입니다.

출처@takedahrs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라면 판매가 증가한 것은 소비의 질이 악화했기 때문이 아니라, 더 다양하고 질이 좋은 고가 라면들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출처@digitalphotolinds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 식품기술연구소의 계산에 따르면 중국 주요 라면 제조업체 22곳의 지난해 매출총액은 515억 위안(약 8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고 생산량은 344억개으로 0.73% 늘었습니다.

SCMP는 “라면 소비를 둘러싼 논쟁은 중국 정부가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경기 하강을 국내 소비 지출의 증대를 통해 대응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향후 고급 제품 위주로 판매가 늘어나게 될 경우 중국 라면 산업은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첸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의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은 29개로, 한국(74.6개)과 베트남(54.3개)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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