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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식으로 장이 건강해지면?

조회수 2019. 5. 6.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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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이 대세

최근 들어 현대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장 건강, 장이 튼튼하려면 어떤 조건이 성립되어야 하는 걸까요. 



출처: 123rf
과거에는 무조건 세균을 나쁜 것이라 인식하며 제거 대상으로 여겼으나, 현재는 균의 비율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즉 건강한 장이란 종의 다양성이 많아야 하며, 동시에 유익균의 비율이 높고 해로운 균의 비율이 낮은 상태를 말해요. 세균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세균이 사는 일종의 ‘세균숲’ 관리 문제가 중요해진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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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에 따르면 우리 몸의 세균 유전자(200만~300만)는 인간 유전자(2만~3만)의 100배 가량 됩니다. 몸안의 세균 무게를 합치면 뇌 무게(1.5~2㎏) 와 비슷할 정도에요. 이렇게 다양한 세균이 사는 세균숲을 잘 관리하려면 평소의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지난 2011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공동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장에 사는 세균의 분포는 평소 음식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123rf
육식과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아이들은 장에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균이 낮았으며 유해균인 박테로이데스균 비율이 높았어요. 반면 저지방 고식이섬유를 주로 섭취하는 아이들은 건강한 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몸에 어떤 세균숲을 만들지는 우리의 음식 선택에 달려있음을 보여주는 연구이죠.
출처: 123rf
영양학자들은 건강한 세균숲 형성에 좋은 식단으로 섬유소가 많은 자연식물식을 꼽습니다. 섬유소는 장내 유익균을 늘리며 유해균을 배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하지만 열에 의해 쉽게 파괴되므로 최소한 가공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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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빵이나 된장, 김치와 같은 발효음식을 자주 먹는 반면 육류 섭취는 줄이고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ㆍ과일을 늘리는 것이 장 건강에 도움되는 식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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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러한 음식의 섭취로 장이 건강해지면 우리 몸에서는 여러가지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납니다. 최근 들어 장이 건강에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이유이기도 해요.
출처: 123rf
건강한 균은 먼저 면역체계의 활성화를 높여줍니다. 장에 정상적인 세균숲이 살아있으면 염증이 줄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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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건강과의 연관성도 있습니다. 기억력이나 학습능력이 높아진다는 연구들도 여러 있으며, 건강한 유산균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도 발표됐어요. 일본 야스히사 아노 연구팀의 논문(2015)에 따르면 치매에 걸린 쥐실험 결과, 발효물질인 올레아미드 성분이 치매 물질과 염증 발생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내 유익균이 뇌 기능 치료 효과 물질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출처: 123rf
장 건강은 기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은 장에서 90% 가량이 만들어집니다. 좋은 유산균이 장 안에 많이 살면 자신감이나 행복감을 느끼며, 유해균 비율이 높아지면 우울이나 정서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요. 이는 장 안에서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이 원활하지 못해 중추신경계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장은 피부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아토피 등의 피부문제와 피부미용에도 영향을 줍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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