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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아웃', 친환경 패키지로 만든 착한 음료들

조회수 2019. 7. 10. 09: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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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필환경' 시대

최근 친환경을 넘어 반드시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필(必)환경’이 소비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비닐이나 플라스틱 쓰레기가 유발하는 환경 오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분리수거 등을 실천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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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에서도 ‘필환경’을 향한 발빠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데요. 특히 음료업계는 생분해성 종이 패키지, 무색 페트병 등 친환경 패키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필환경’ 조류에 동참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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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종이로 된 패키지는 플라스틱이나 비닐에 비해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코팅 성분이 쉽게 분리되지 않아 매립되거나 소각되면서 유해가스 발생 등의 환경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에 음료업계는 최근 종이 패키지에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환경보호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


출처: 롯데네슬레코리아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스틱형 콜드브루인 ‘네스카페 콜드브루’와 후속 제품으로 선보인 ‘네스카페 콜드브루 라떼’ 제품 패키지 모두 100% 사탕수수를 이용한 생분해성 친환경 종이를 적용했습니다. 


사탕수수종이는 통상 3개월 내 땅속에서 자연분해되기 때문에 최근 새로운 포장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천연 종이입니다.

출처: gs25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4월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인 ‘카페25’에 사용되는 컵, 뚜껑, 컵 홀더 등 모든 부자재를 100% 친환경 소재로 도입했습니다. 


지난해 종이 빨대 도입과 아이스 커피 음료 컵을 카페25의 로고가 인쇄되지 않은 투명한 컵으로 교체해 재활용이 가능토록 변경한 것에 이은 친환경 행보입니다. 카페25 전용 컵은 코팅 시 일반 종이컵과는 다르게 수용성 코팅으로 제작돼 100%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출처: 푸르밀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올해 초 출시한 한 끼 대용 음료인 ‘통째로 갈아만든 아몬드우유’에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에서 인증받은 친환경 SIG 콤비블록 무균팩 패키지를 적용했습니다. 


친환경 SIG 콤비블록 무균팩은 FSC에서 인증받은 친환경 패키지로, 최대 75%가 목재에서 얻은 펄프 섬유로 구성돼 탄소 배출량이 낮습니다. 친환경적으로 엄격하게 관리된 산림의 목재만 사용해 제작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패키지 상단에 캡이 달려 있고,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길어 위생적이고 보관도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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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페트병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4월 포장재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등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공시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에 많은 음료업체들이 기존에 색깔이 섞여있던 페트병을 투명한 페트병으로 바꾸고, 라벨을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절취선을 만드는 등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출처: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지난 4월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의 기존 초록색 페트병을 무색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했습니다. 재활용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단일재질의 무색 페트병을 모든 용량의 제품 패키지에 적용한 것이죠. 


코카콜라는 2025년까지 모든 음료 용기를 재활용에 용이한 친환경 패키지로 교체하고,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음료 용기(병, 캔 등)를 수거 및 재활용하는 '지속가능한 패키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출처: 대선주조

대선주조는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여 환경 보호에 동참하기 위해 페트병 제품에 친환경 비접착식 라벨을 부착해 출시하고 있습니다. 


'비접착식 라벨'이란 소비자가 다 쓴 페트병을 재활용할 때 미리 라벨을 떼어내 배출할 수 있도록 분리가 용이한 라벨을 말합니다. 친환경 비접착식 라벨은 현재 페트 제품 중 가장 큰 용량의 1800mL, 640mL에 적용했으며 앞으로 더 작은 용량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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