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펫케어 시장 1조8000억원, 성장의 주역은?

조회수 2019. 5. 2. 14: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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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여는 냥집사

국내 반려동물 돌봄(펫 케어) 시장 규모가 올해 1조8000억원을 웃돌아 8년 전의 2배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펫케어 시장은 펫푸드(Pet Food)와 펫용품(Pet Products)을 포함해요.

출처: 123rf

시장 조사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올해 한국 펫케어 시장 예상 규모는 15억6960만 달러(약 1조8000억원)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는 8년 전인 2011년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입니다.

우리나라 펫케어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1%씩 성장해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6.3% 커진 14억8860만 달러(약 1조700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세계 펫케어 시장 규모는 1230억 달러(약 142조5000억원)였고, 올해는 이보다 6% 성장한 1307억 달러(약 15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내 펫케어 시장 성장의 주역은 '고양이 간식'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른바 '냥 집사'로 불리는 애묘인들이 고양이에게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것이죠.

출처: 123rf

2017년 짜 먹는 형식의 간식 제품을 필두로 다양한 간식이 쏟아져 나오면서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졌습니다.


우리나라 고양이 펫푸드 시장은 지난해 3000억원 규모였는데, 2024년에는 4500억원 규모로 1.5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 가운데 고양이 간식 시장은 지난해 523억원으로, 2015년 78억원보다 6.7배로 급격히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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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는 "건강한 펫푸드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사료 급여율을 높여야 한다"며 "일본은 사료 급여율이 90%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50%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직도 많은 길고양이와 유기견이 남은 음식을 먹거나 쓰레기통을 뒤져 먹이를 구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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