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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와 사과를 먹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먹고 나서 자꾸 화장실에 가고 싶다면...
RealFoods 작성일자2018.12.03. | 94,386 읽음
출처 : @jarmoluk

과일 중에서 어떤 과일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혹시 복숭아와 사과도 좋아하시나요?


저도 특히 복숭아를 참 좋아합니다. 달달한 황도, 아삭하고 상큼한 백도, 가릴 것 없이 다 좋아합니다.


출처 : @RitaE

복숭아에는 체내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 및 비타민과 무기질들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복숭아는 노폐물과 독소 배출엔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해독과일’입니다. 복숭아에는 특히 신맛을 내는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성분이 담배의 유해물질인 니코틴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출처 : @pixel2013

한국을 대표하는 과일이라 할 수 있는 사과는 또 어떤가요.


한국에선 ‘아침 사과는 보약’이라고 하고, 서양에선 ‘하루에 사과 하나는 의사를 멀리하게 해 준다(An apple a day keeps the doctor away)’고 말합니다.


사과에는 특히 ‘현대인의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요.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말린 사과 75g을 매일 먹은 여성은 3개월 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가 9%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개월 뒤에는 24%로 낮아졌습니다.


또한 사과에 들어있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케르세틴과 식물 영양소가 염증을 진정시키고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핀란드에서 성인 남녀 9208명의 식습관을 28년 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사과를 자주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눈에 띄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 @Couleur

그런데 이렇게 좋은 복숭아와 사과를 먹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요?

출처 : @Myriams-Fotos

먼저 화분증(花粉症), 즉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과일ㆍ채소 등 식물성 식품과 꽃가루 항원이 교차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이른바 꽃가루-식품 알레르기증후군(pollen-food allergy syndrome)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Free-Photos

최근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지(AAIR) 최근호에 소개됐는데요.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정희 교수ㆍ순천향대 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현종 교수팀이 전국 20개 병원의 화분증 환자 648명을 대상으로 꽃가루-식품 알레르기 증후군 유발에 자주 연루되는 식품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습니다.


출처 : @stux

연구에 따르면 꽃가루-식품 알레르기증후군은 전체 화분증 환자 10명 중 4명에게 나타났습니다. 꽃가루-식품 알레르기증후군이 나타난 환자의 8.9%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했습니다.

구강알레르기증후군라고도 불리는 꽃가루-식품알레르기증후군은 과일ㆍ채소 같은 식물성 식품을 먹은 직후에 접촉 부위인 입술ㆍ구강ㆍ인두 부위에 가려움증ㆍ혈관부종ㆍ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성인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식품 알레르기입니다.


출처 : @pixel2013

국내 화분증 환자에게 꽃가루-식품 알레르기증후군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3대 식품은 복숭아(48.5%)ㆍ사과(46.7%)ㆍ키위(30.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땅콩ㆍ자두ㆍ밤ㆍ파인애플ㆍ호두ㆍ참외ㆍ토마토ㆍ멜론ㆍ살구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꽃가루-식품 알레르기증후군 환자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피부 증상(43.0%)이었다. 다음은 호흡기 증상(20.0%)ㆍ심혈관 증상(3.7%)ㆍ신경 증상(4.8%) 순이었습니다.


출처 : @Alexas_Fotos

소화 장애가 있는 경우도 복숭아와 사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에게 복숭아와 사과는 금물입니다. 바로 이 과일에 들어있는 천연당 때문입니다.

식품 속에 들어있는 천연당 성분이 대장으로 들어가면 장내 유해균의 먹이가 되면서 발효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가스를 유발하게 됩니다.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삼투압 작용을 통해 장내 수분을 끌어들이며 설사도 유발합니다.


출처 : @jill111

사과에는 당알코올의 일종으로 소르비톨이 들어있습니다. 소르비톨은 지일리톨 껌을 씹는 듯한 시원한 맛과 단맛을 내는 성분입니다. 이 성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때 가스가 찰 수 있습니다. 


복숭아에도 폴리올이라고 불리는 천연당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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