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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식품기업 오뚜기와 손잡고 이색 협업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한섬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옴므는 오뚜기 CI(기업 이미지)와 영문명을 넣은 '시스템옴므X오뚜기' 한정판 의류 9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어요.

티셔츠 7종과 셔츠 2종으로 오뚜기 CI와 영문명은 물론 '3분 짜장'·'3분 카레'·토마토 케첩 등 오뚜기 대표 식품을 디자인 소재로 활용했어요.

이번 협업은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위한 것으로, 한섬이 일반 기업과 협업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오뚜기도 ‘시스템옴므’와 협업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인 ‘3분 카레옴므’, ‘3분 짜장옴므’를 한정판으로 출시했습니다.

오뚜기의 대표 제품인 3분 카레, 3분 짜장에 시스템옴므 브랜드의 타겟인 20~30대 남성의 이미지를 접목시킨 제품입니다.

‘3분 카레옴므’는 베트남초를 사용한 강한 매운맛과 크리미한 풍미가 녹여진 프리미엄 카레입니다.

감자, 양파, 당근, 홍고추를 넣어 풍부한 건더기가 살아있으며, 100% 국산 버터로 채소를 볶았다는 게 오뚜기의 설명입니다.

‘3분 짜장옴므’는 강한 매운맛에 트러플이 들어간 프리미엄 짜장입니다. 

직화솥에서 바로 볶은 춘장을 사용해 풍미가 깊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 블랙 트러플향 오일 원료 중 이탈리아산 천연 송로버섯향이 들어갔다고 해요.

이번 시도는 '토종 컨템포러리(현대적 감각의 준명품)' 브랜드가 식품업체와 처음으로 한 협업사례라고 한섬은 전했습니다. 패션과 식품업체의 협업은 대부분 스포츠·캐주얼 브랜드에 한정돼 실시됐어요.

한섬 관계자는 "젊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내세우는 시스템옴므와 젊은층으로부터 '갓뚜기'란 별칭을 얻은 오뚜기의 만남은 신선함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갓뚜기란 '신'을 뜻하는 '갓'(God)에 오뚜기의 '뚜기'를 합친 말로, 오뚜기를 높이 평가하는 소비자들이 붙인 별칭입니다.

오뚜기는 2008년 이후 10년째 진라면과 스낵면, 참깨라면 등 라면 제품 가격을 동결했습니다. 또 오뚜기가 1992년부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한 심장병 어린이가 5만 명에 달한다고 해요.

오뚜기와 시스템옴므의 협업 제품은 한정수량으로 제작 및 판매하는 리미티트 에디션입니다. 

컬래버 티셔츠는 한섬의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서, 3분 카레옴므, 3분 짜장옴므는 오뚜기몰 등의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가 가능해요.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각각 다른 분야의 제품들이 컬래버를 통해 색다른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오뚜기와 시스템옴므가 출시하는 3분 카레옴므, 짜장옴므로 맛있고 새로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