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먹는 '수면 친화' 아이스크림

조회수 2019. 11. 3.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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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칼로리 미만 간식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심지어 야식까지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잠들기 전 야식은 자는 동안 소화가 어려워 비위 기능을 저하시키는 등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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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야식을 찾는 사람들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우리말로 야식이라는 뜻을 가진 회사 ‘나이트푸드’(Nightfood) 얘기입니다. 

출처: 나이트푸드(Nightfood)

지난 2010년 나이트푸드를 설립한 션 포크슨(Sean Folkson) 최고경영자(CEO)는 “애초 야식용 영양 바 판매로 시작했지만 사람들이 잠들기 전 딱딱한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고 지난해 수면 친화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야식 아이스크림은 미드나이트 초콜릿, 쿠키즈앤드림스 등 8가지 맛으로 구성됩니다. 


마이어(Meijer) 등 미 대형 수퍼마켓 체인에 납품 중이며, 가격은 파인트(약 473㎖) 한통에 4.99달러입니다. 

나이트푸드에 멜라토닌이나 수면 유도제를 넣은 것은 아닙니다. 대신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유당이나 설탕, 카페인 등 소화나 숙면을 방해하는 성분을 훨씬 적게 함유하고 있어요.


또 카페인이 적은 코코아 가루를 사용하고 마그네슘, 칼슘 등 수면 친화적인 성분과 함께 섬유질을 첨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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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전통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와 비교하면 나이트푸드는 설탕과 지방이 현저히 적지만, 미국의 저열량 아이스크림 브랜드 헤일로탑보다는 훨씬 맛이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늦은 밤 간식 섭취가 잠을 방해하지 않냐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나이트푸드 측은 “적절한 영양분을 갖춘 150칼로리 미만의 간식은 오히려 수면의 질을 높이고 근육 단백질 조성이나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어요.

실제로 허기가 져 잠이 오지 않을 때는 트립토판 성분이 들어있어 심신을 안정시키고 숙면을 돕는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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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다스굽타(Raj Dasgupta) 서던캘리포니아 대학(USC) 의대 교수는 WP와 인터뷰에서 “늦은 밤에 달콤한 스낵을 먹을 것이라면 크림이 잔뜩 들어있는 케이크 보다 영양가 있는 아이스크림을 먹게 하려는 게 이 회사의 의도”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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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계적인 수면 전문의 마이클 브레우스(Michael Breus) 박사가 나이트푸드 제품 개발에 참여해 신뢰도를 높인 것도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나이트푸드 아이스크림은 지난 2월 칸타그룹(Kantar Group)의 ‘올해의 상품’ 아이스크림 분야에 선정됐고, 6월에는 세계 유제품 혁신 어워즈(World Dairy Innovation Awards)에서 ‘최고의 새로운 아이스크림’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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