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가 완전 채식 위한 '비건 버거' 만드는 이유는?

조회수 2019. 1. 6.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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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우유 달걀 거부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비건(Vegan, 완전채식) 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비건은 고기는 물론 우유, 달걀 등 모든 동물성 식재료를 거부하는 채식주의자를 말하죠.

비건 시장을 두고 글로벌 식품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2017년 말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비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유럽에서 고기나 치즈를 넣지 않은 ‘맥비건’ 버거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세계 최대 식품기업인 네슬레가 나섰습니다. 네슬레는 올해 봄 시즌에 맞춰 ‘비건’ 버거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4일 미국의 채식 전문매체 베지뉴스(VegNews)에 따르면 네슬레의 가든 고메(Garden Gourmet) 브랜드로 출시될 비건버거의 패티는 콩과 밀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네슬레는 비건버거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비건 사업 규모를 1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2017년 9월에는 비건과 베저테리언을 위한 부리토와 버거를 만드는 식품회사 스위트어스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123rf
유럽의 채식주의 성장은 기후변화협약과 식물성 음식 먹기 운동 등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간한 ‘세계경제대전망 2019(The World in 2019)’에서 내년이 ‘비건의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고기를 끊는 건 물론, 동물 복지를 지킨 일용품만 쓰는 소비인구가 점차 늘어난다는 얘기죠.

스테판 팔저 네슬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몇 년간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면서 “전 세계적인 채식주의 열풍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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