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날씨에 '녹두전'을 먹으면 좋은 이유

조회수 2018. 7. 28.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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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도 좋아했던 식재료 '녹두'

녹두(綠豆)


우리 식생활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식재료죠. 


출처: 123rf
원산지는 인도입니다.

먼 옛날 중국을 통해 한반도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어요. 백제의 유적지에서 녹두가 출토된 점을 미루어, 삼국시대 전부터 이 땅의 조상들도 녹두를 재배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지요.

감자나 옥수수 같은 곡물에 들어있는 '전분'을 녹말(綠末)이라고도 합니다. 녹말은 '녹두의 분말'이라는 뜻이고요. 여기서는 감자와 옥수수가 한반도로 전해지기 전부터 녹두를 다양하게 활용했음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 감자와 옥수수는 조선시대 때 전해진 것으로 알려짐)

출처: 한식포털
우리나라에선 다양한 음식의 주요 식재료로 녹두가 들어갑니다. 청포묵, 빈대떡(녹두전), 녹두죽은 전통적인 활용법이고 최근엔 스테이크 같은 서양식이나 디저트에 녹두를 활용한 레시피가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숙주나물은 녹두를 발아시킨 것이랍니다)
출처: 123rf

#녹두의 영양 프로필 


한 컵(약 202g)의 삶은 녹두에 든 주요 영양소는... 


▷지방 0.8g 

▷단백질 14.2g 

▷탄수화물 38.7g 

▷섬유소 15.4g  


열량은 212㎉ 정도. 단백질과 탄수화물 함량이 두드러집니다. 엽산, 망간, 마그네슘 같은 주요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합니다.

특히 녹두는 말이죠
요즘처럼
뜨거운 날에
먹으면 참 좋다는데요!

#여름에 더 좋은 이유
?

녹두는 찬 기운을 가진 식품으로 분류됩니다. 체온을 낮추고 열사병과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출처: 123rf
녹두에 든 비텍신(vitexin)과 이소비텍신(isovitexin)이란 항산화물질은 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데 역할을 합니다.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이런 물질이 열을 받았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체세포 손상을 막는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평양 옥류관에서 만든 녹두전)

이 밖에도 페놀산, 플라보노이드, 카페산을 비롯한 항산화물질들도 녹두에 많습니다. 이런 물질들은 체내 염증 발생을 줄이고 심장질환, 암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번 주말, 녹두 음식을
추천드립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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