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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짜게 먹으면, 아이도 짠걸 찾는다

조회수 2018. 12. 27. 13: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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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자녀의 영양소 섭취 패턴은?
출처: 123rf

엄마와 아기. 정서적인 유대감, 친밀감은 그 어떤 관계보다 강할 텐데요.


최근 나온 연구 결과를 보면 엄마와 아이의 영양분 섭취 패턴도 꽤나 닮아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출처: 123rf

경북대 간호대 서순림 교수팀은 2014∼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유아(1~5세)와 그 어머니 각각 621명을 대상으로 영양소 섭취 상태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나트륨 등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패턴이 엄마와 아이가 꽤나 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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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섭취 상태는 영양소별로 약간 차이가 있는데요. 단백질, 지방ㆍ티아민(비타민 B1)ㆍ비타민 C는 적절하게 섭취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반면 칼슘, 칼륨, 비타민 A는 충분히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탄수화물과 나트륨은 과다하게 섭취하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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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이번 연구 대상이 된 엄마와 유아 대부분 단백질은 적정량을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의 7∼20%을 단백질에서 얻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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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엄마와 아이 모두에서 과다섭취율(엄마 42.8%, 유아 45.9%)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식단이 밥(곡류), 채소, 과일 등 탄수화물 식품 위주로 구성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 중 55∼65%을 탄수화물에서 얻은 게 권장 섭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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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칼슘은 부족하게 섭취하는 영양소였습니다. 아이와 엄마 모두 과소섭취율(어머니 85.7%, 유아 78.6%)이 가장 높은 영양소였습니다.

출처: 123rf

#나트륨

반면 나트륨은 과다하게 먹는 영양소였습니다. 아이와 엄마 모두 과다섭취율(나트륨 79.4%, 유아 75.4%)이 가장 높게 조사됐죠.   

출처: 123rf

이번 연구가 시사하는 건, 어머니의 식생활이 고스란히 자녀에게도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거칠게 정리하면, 엄마가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면 자녀도 그런 식생활을 몸에 익힐 수 있다는 얘기죠.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고요.


연구팀은 논문('유아와 어머니의 적정영양섭취 관련인자')에서 ”엄마의 연령이 높을수록, 아침식사를 챙겨 먹을수록 엄마와 아이가 각종 영양소를 적정하게 섭취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적었습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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