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은 딸기, 맛은 파인애플인 이 신비한 과일

조회수 2017. 11. 14. 16: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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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과 속이 다른 희귀과일들
출처: giphy.com

'사람은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예로부터 전해오던 대표적인 경구죠. 이런 말이 중요하게 여겨진 이유는 늘 사람들이 겉만 보고 멋대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이겠지요.


그럼 이 말은 어떤가요?


'과일도 겉모습으로만 판단하지 말라'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바로, 이제 소개하려고 하는 과일들 이야기입니다. 생김새와 전혀 다른 '맛'을 보여주는 신기한 과일이죠. 


출처: 위키피디아

비주얼은 분명 딸기 같은데, 겉은 하얗습니다. 게다가 빨간 씨앗이 박혀있네요. 이 과일의 이름은?


파인베리(Pineberries)


더 놀라운 건 이거예요. 딸기처럼 생겼는데, 파인애플 맛이 난다는 거죠. 그래서 파인베리라는 이름도 붙었고요. 


출처: 구글이미지

크기는 일반 딸기보다 작습니다. 2010년 유럽을 시작으로 2012년엔 미국에서도 상업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합니다. 대량생산이 어렵고 재배시기도 아주 짧아서..가격이 좀 (많이) 비싸다고 해요.


출처: Grapery 홈페이지

생김새는 청포도. 그런데 맛은? 이 과일의 이름은,


솜사탕 포도, Cotton Candy Grapes


마치 솜사탕을 먹는 듯한 부드러운 달콤함이 느껴진다고 하여..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미국의 원예사인 데이비드 카인이 처음 개발한 이 포도 품종은, 유전자 조작을 거치거나 향미를 인공적으로 가미하진 않았다고 해요. 



다만 자연적인 육종 방식을 따르되, 포도가 맺어지기 위한 수분 과정을 다양하게 실험했다고 해요. 그 과정에서 포도의 단맛을 극대화하고 오래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저 생김새를 보세요.. 만화에 나오는 괴물 같기도 하고, 막 움직일 것 같고.. 아무튼 우리에겐 익숙한 비주얼은 아니죠. 이것의 이름은??


아키(Ackee fruit)

출처: 위키피디아

생긴 건 저렇지만... 중남미, 특히 자메이카에선 '국민음식'으로 꼽히는 식품입니다. 까만 씨앗을 덮고 있는 과육을 식용하는데요, 아침이면 저 위에 있는 사진처럼 아키가 들어간 식사를 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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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건, 저 아키의 맛이 스크램블 에그와 비슷하다는 점이에요.  신기하죠?

대부분 우리나라에선 아직 구하기 어려운 과일들인데, 한번쯤 맛보고 싶군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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