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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진정한 미식을 위한 종착지"..올해의 미쉐린 스타는?

조회수 2017. 11. 8. 17: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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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레스토랑, '미쉐린 스타' 달았다

서울도 이제 명실상부 ‘미식 도시’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 

정말이에요 !

출처: giphy.com
떡볶이 !
출처: giphy.com
삼겹살 !
출처: giphy.com
불고기 !
출처: giphy.com
김치 !
출처: giphy.com
비빔밥에 이르기까지 !

전 세계적으로 한식은 정말 인기가 많아요. 실제로 리얼푸드와 인터뷰를 가졌던 이스라엘 출신 루쓰 루쏘(Ruth Rousso) 셰프는 “지금 한국 음식은 뉴욕 등에서 굉장히 핫한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고,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출처: 미쉐린 코리아
마이클 엘리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역시 서울의 미식문화를 극찬했습니다.

8일 오전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진행된 미쉐린 가이드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그는 “두 번째 에디션을 발간하며 서울의 미식문화가 얼마나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며 “서울은 무한한 가능성과 재능을 가진 곳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했어요!


“서울은 이제 전통적이든 현대적이든 사찰음식이든 혁신적인 음식이든 유러피안 음식이든 중식이나 일식이든지 간에 진정한 미식을 위한 종착지로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스타 셰프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미쉐린 스타의 선정 기준을 아시나요?


총 4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요리 재료의 수준입니다. 마이클 엘리스 디렉터는 “모든 훌륭한 음식은 좋은 재료에서 시작한다”며 식재료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두번째 기준은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이죠. “요리를 덜 해도, 더 해도 안 되고, 완벽히 익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창의적인 개성. “균형을 맞춰 요리를 하되 셰프의 개성이 드러나야합니다"


마지막 네번째는 메뉴의 통일성과 일관성입니다. 마이클 엘리스 디렉터는 “첫 코스이든 마지막 코스이든 디저트이든, 생선이든 육류이든 통일성을 유지해야 하고, 2월이든 6월이든 계절과 관계없이 일관성 있고, 통일성을 갖춰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미쉐린 코리아
8일 공개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에서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하며 선정된 레스토랑은 총 24개입니다. 그중 올해 6개의 레스토랑이 새롭게 별을 받았습니다.

미쉐린 스타는 한 번 받는다고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해마다 새롭게 자격을 얻습니다. 미쉐린 측은 “특히 4가지 기준 가운데 일관성과 통일성을 확인하기 위해 매번 익명으로 찾아간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 1 스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8은 총 18곳의 1 스타 레스토랑을 선정했습니다. 이 중 4곳이 새롭게 스타를 받았습니다.
출처: 익스퀴진 인스타그램
‘익스퀴진(Exquisine)’은 장경원 셰프의 창의성이 빛나는 레스토랑입니다. 한국의 식재료에 대한 지식과 각 재료 간의 조화를 통해 독창적인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이 레스토랑은 점심과 저녁 모두 세트 메뉴를 내고 있으며, 허브를 정원에서 직접 재배해서 사용합니다.

미쉐린 평가원은 "최대한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하고 재료 각각의 개성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한식의 맛을 창조하고자 하는 셰프의 실험 정신이 그의 요리에 그대로 묻어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출처: 도사 홈페이지
‘도사(Dosa)’ 역시 1 스타를 받았습니다. 해외 교포인 백승욱 셰프는 고향인 한국에 뿌리를 둔 창의적이고 현대적인 요리를 선보입니다. 요리를 만드는 셰프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보이는 오픈 키친이 도사에서의 경험에 즐거움을 더합니다.

미쉐린은 "‘달인’의 의미가 느껴지는 레스토랑 이름에서 백 셰프의 자신감이 묻어난다"라며 "미국에서는 일식으로 자신의 요리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지만, 서울 레스토랑에선 한식을 기반으로 한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요리를 소개한다. 때문에 요리 하나하나에 한식의 풍미를 더하려는 셰프의 정성과 감각이 엿보인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한국식 비스트로인 ‘주옥(Joo Ok)‘ 신창호 셰프도 이날 새로운 1 스타로 꼽혔습니다. 마이애미 노부에서 경력을 쌓은 신창호 셰프는 식재료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과 식기 위에 아름답게 요리를 담는 특별한 재능이 높이 평가됩니다.
출처: 미쉐린코리아
미쉐린 가이드는 "섬세한 플레이팅과 재료에 대한 감각적인 해석으로 음식을 풀어낸다. 특히 나물을 이용한 생선 카르파초, 사골 버터 밥 등 창의적인 메뉴가 돋보인다"며 "이곳에 들어서면 입구 쪽 장식장에 빼곡히 자리한 천연 발효초가 눈에 띄는데, 식전 테이스팅을 통해 식욕을 돋울 수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출처: 테이블 포포 홈페이지
‘테이블 포 포(Table for Four)’도 새롭게 1 스타 명단에 올랐습니다. 김성운 셰프는 계절에 따라 제철 해산물을 사용한 유러피안 요리를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보입니다.
출처: 테이블 포포 홈페이지
미셰린은 "섬세한 플레이팅이 돋보이는 김성운 셰프의 테이블 포 포(Table for Four)는 ‘4명을 위한 식탁’을 의미하는 예약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세련되고 아름다운 비주얼의 담음새로 먹기 전 시각을 충족시키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온전히 보여주는 요리로 먹는 이들의 미각을 만족시킨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1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중 14개가 별을 유지했습니다. 다이닝 인 스페이스, 라마띠에, 리스토란테 에오, 밍글스, 발우공양, 보트로 메종, 비채나, 스와니예, 알라 프리마, 유 유안, 제로 콤플렉스, 진진, 큰기와집, 품 등입니다.
출처: 리얼푸드
▶ 2 스타 (★★)

미쉐린 2 스타엔 총 4개의 레스토랑이 올랐습니다. 2 스타는 ’ 요리가 훌륭해서 찾아갈 만한 식당‘에 주어지는 별이에요. 기존에 올랐던 곳간, 권숙수와 함께 2개의 레스토랑이 새롭게 별을 가져갔습니다.

먼저 2 스타 레스토랑은 ‘코지마(Kojima-Sushi)’입니다. 코지마는 서울에서 가장 훌륭한 일본 요리를 제공하는 곳 중 하나로 꼽힙니다. 코지마의 요리는 박경재 셰프의 뛰어난 기술과 함께 스시를 예술의 경지로 이끌어 내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출처: 미쉐린 코리아
미쉐린은 "최고의 식재료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셰프의 정성과 그 식재료를 최상의 상태로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마음가짐이 그대로 전해지는 일식 전문점"이라며 "많은 애호가들에게 호평받는 이유도 바로 일식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재료의 신선도와 셰프의 노련한 손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출처: 정식당 홈페이지
‘정식당(Jungsik)’은 서울과 뉴욕의 레스토랑에서 임정식 셰프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감각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미 뉴욕 정식당은 미쉐린 스타를 받기도 했죠. 친숙한 김밥, 비빔밥, 구절판, 보쌈 등에서 영감을 얻어 예상을 뛰어넘는 자신만의 독특한 요리를 만들어냅니다. 정식당은 지난해 1 스타를 받은 뒤 올해 2 스타로 점프했습니다.
▶ 3 스타 (★★★)

미쉐린 3 스타는 ‘요리가 굉장히 특별해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에 주어집니다. 이번 에디션에선 지난해에 이어 ‘가온(Gaon)’과 ‘라연(La Yeon)’에 돌아갔습니다. 지난해 한국 최초의 미쉐린 3 스타를 받은 두 레스토랑은 올해에도 다시 한번 미쉐린 3 스타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출처: 라연
미쉐린은 라연에 대해 "전통 한식을 현대적인 조리법으로 세련되게 표현해낸다. 전망 좋은 신라호텔 23층에 자리해 시원한 남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한국의 전통 문양을 활용한 기품 있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라며 "우아하고 편안한 식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비한 고급 식기와 백자를 형상화한 그릇은 레스토랑이 지향하는 또 다른 차원의 섬세함을 잘 드러낸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미쉐린코리아
가온에 대해선 "김병진 셰프의 품격 있는 요리는 한식의 멋을 잘 보여준다"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한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셰프의 바람이 음식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올해의 미쉐린 스타들


정말 축하합니다 !!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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