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조림, 고추장 말고 된장으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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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조림이라고 하면 으레 빨간 고춧가루, 숭숭 썰어진 커다란 대파가 올라간 것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양념 하나만 바꿔도 전혀 다른 생선조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호텔오크우드프리미어 일식당 마쯔가제의 이동훈 셰프는 리얼푸드 독자들에게 고등어 된장 조림을 소개했습니다.
이동훈 셰프는 "9~10월은 고등어가 제철이라 최상의 맛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고등어의 단면을 MRI로 촬영한 결과 고등어의 지방 함유량은 이 시기 최대 30%까지 많아져 가장 맛있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층이 두꺼워 몸에 좋은 동물성 오메가-3 함량이 높고, 육즙이 풍부하며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등어는 한국인에게 가성비 좋은 생선 중 하나로 꼽힙니다. 값은 저렴하면서도 영양가는 높은 슈퍼푸드죠. 고등어는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고지방, 고열량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의 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생선입니다.
정통 숙성스시와 가이세키의 진수를 선보이는 이동훈 셰프의 특별 공개 레시피입니다.
■ 이동훈 셰프의 고등어 된장 조림
<재료>
고등어 한 마리, 가츠오부시, 미소된장, 생강, 미림, 대파
<조리법>
1. 고등어 한 마리를 포를 떠서 뼈를 제거하고 절반으로 나눈 뒤 살만 가지고 4등분을 합니다.
4. 국물이 3분의 1이 될 때까지 조립니다.
* 셰프의 팁 : 가정에서는 중불에서 5분간 조립니다
5. 접시에 고등어를 올리고 국물을 살짝 뿌려줍니다.
6. 대파의 가운데 심을 빼고 하얀 부분을 얇게 채썰어 ‘흰머리파‘를 만들어 조림 위에 장식합니다. 파란 부분을 가늘게 채썰어 올려도 좋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