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조림, 고추장 말고 된장으로 하면?

조회수 2018. 10. 21.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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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일식 셰프가 가르쳐줌 !

생선조림이라고 하면 으레 빨간 고춧가루, 숭숭 썰어진 커다란 대파가 올라간 것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양념 하나만 바꿔도 전혀 다른 생선조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호텔오크우드프리미어 일식당 마쯔가제의 이동훈 셰프는 리얼푸드 독자들에게 고등어 된장 조림을 소개했습니다.

이동훈 셰프는 "9~10월은 고등어가 제철이라 최상의 맛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고등어의 단면을 MRI로 촬영한 결과 고등어의 지방 함유량은 이 시기 최대 30%까지 많아져 가장 맛있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층이 두꺼워 몸에 좋은 동물성 오메가-3 함량이 높고, 육즙이 풍부하며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등어는 한국인에게 가성비 좋은 생선 중 하나로 꼽힙니다. 값은 저렴하면서도 영양가는 높은 슈퍼푸드죠. 고등어는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고지방, 고열량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의 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생선입니다.

출처: 오픈애즈
가정에서도 즐겨 먹는 고등어는 고추장 양념으로 조림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동훈 셰프는 “제철을 맞은 고등어에 된장으로 양념을 하면 고등어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색다른 생선조림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통 숙성스시와 가이세키의 진수를 선보이는 이동훈 셰프의 특별 공개 레시피입니다.

■ 이동훈 셰프의 고등어 된장 조림

<재료>

고등어 한 마리, 가츠오부시, 미소된장, 생강, 미림, 대파


<조리법>

1. 고등어 한 마리를 포를 떠서 뼈를 제거하고 절반으로 나눈 뒤 살만 가지고 4등분을 합니다.

출처: 123RF
2. 조림에 들어갈 국물을 만들기 위해 가츠오부시로 다싯물을 내고 미소된장(시로미소)을 한 큰 술 반 정도 넣습니다.
출처: 123RF
3. 2번과 고등어를 합친 뒤 편으로 썬 생강 두 세 조각과 미림을 1티스푼 반(아빠 숟가락)을 넣고 조립니다.
출처: 123RF

4. 국물이 3분의 1이 될 때까지 조립니다.


* 셰프의 팁 : 가정에서는 중불에서 5분간 조립니다 


5. 접시에 고등어를 올리고 국물을 살짝 뿌려줍니다. 

출처: 리얼푸드

6. 대파의 가운데 심을 빼고 하얀 부분을 얇게 채썰어 ‘흰머리파‘를 만들어 조림 위에 장식합니다. 파란 부분을 가늘게 채썰어 올려도 좋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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