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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보다 크기가 작지만 앙증맞은 모양과 달콤한 맛을 가진..

마카롱입니다.

마카롱은 귀여운 모양과 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알록달록한 색감도 인기 요인인데요. 다양한 색감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도 있죠.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21개 브랜드의 마카롱 제품에 대한 안전성 시험과 표시실태 조사 등을 실시했는데요.
시험 대상 21개 브랜드 제품 중 6개는 3대 백화점, 15개는 네이버 쇼핑 랭킹 상위 브랜드였습니다.

먼저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6개 제품에서 식중독과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동물이나 사람의 피부, 공기와 토양 등에 널리 분포하는 균인데요.

마카롱 제조나 보관 과정에서 위생 관리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2개 브랜드에서는 색을 내기 위해 쓰는 타르색소가 허용된 기준을 넘어 검출됐습니다. 2개 제품 중 1개는 강남의 유명 백화점 마카롱이며 다른 1개는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타르색소는 식품에 색을 내기위해 사용하는 식용색소입니다. 우리나라는 9종(16품목)이 허용되어 있으며, 외국에서는 이 색소들이 일부 어린이에게 과잉 행동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비자원의 조사에서는 마카롱 관리의 허점이 드러나기도 했는데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6개 브랜드 제품 모두 식품위생법상 자가 품질 검사 의무가 없는, 즉석 판매 제조업의 과자류 제품이었습니다.

즉. 식품을 제조하거나 가공하는 영업자가 제품을 유통하기 전에 기준에 적합한지 직접 확인해야 하지만 마카롱 제조업은 그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소비자원은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6개 브랜드 제품 모두 자가품질검사 의무가 없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으로 허가받은 업체의 과자류였다"며 "소비자 안전을 위해 식품위생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