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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과 빨대도 먹는다?

조회수 2018. 4. 21.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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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문제 없앤 컵과 빨대

지난해 미국의 과학잡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는 인간이 만든 주요 기자재로 강철, 시멘트, 그리고 플라스틱을 꼽았습니다. 플라스틱은 그만큼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요. 

출처: 영화 '플라스틱 차이나' 포스터
하지만 편리한 플라스틱을 과도하게 사용했던 만큼 환경문제도 심각해졌습니다.

플라스틱오염연합 국제단체는 "이대로 가면 2050년 바다에는 무게 기준으로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플라스틱은 사라지지 않고, 인간 건강과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어요.

국내에서도 폐비닐 수거 대란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죠.
출처: 123rf
최근에는 플라스틱을 단기간에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발견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어요. 수십 년에서 수백 년 이상 걸리는 플라스틱 분해를 단 며칠만에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영국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입니다.
출처: 123rf
분해기간 단축도 좋지만 일단 플라스틱사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겠죠.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패스트푸드점을 제외한 식당에서 고객의 요청이 없을 경우 플라스틱 빨대 제공을 금지한다는 법안도 발의됐어요.
그런데 이 빨대를 아예 먹어버리면 어떨까요? 말도 안되는 소리같지만 실제로 가능한 일입니다. 
출처: loliware
바로 이 빨대를 사용한다면 말입니다.

미국 뉴욕 소재 스타트업인 롤리웨어(LOLIWARE)은 버려지는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먹는 빨대를 개발했어요.
빨대.. 정말 먹어도 괜찮나요?
출처: loliware
걱정하지 마세요. 이 빨대는 플라스틱이 아니라 천연 식재료로 만들어서 먹어도 안전합니다. 바닷속 해초류가 주재료인데요.
출처: loliware
여기에 채소와 과일의 추출성분을 통해 맛과 화려한 색상을 만들었습니다.
출처: loliware
모양은 흔한 빨대이지만. 이렇게 그대로 먹을 수 있어요.
출처: loliware
시원한 음료수를 먹고 나서 빨대까지 먹어버립니다.
출처: loliware
롤리웨어는 먹는 일회용컵까지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커피를 마시며 사용하는 일회용컵은 재활용 비율이 매우 적습니다. 그래서 롤리웨어는 식품으로 먹을 수 있는 일회용컵을 만들었는데요.
출처: loliware
GMO프리, 글루텐프리, 그리고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은 100% 천연 식품이라고 합니다.
출처: loliware
종류도 다양합니다. 감귤, 체리, 녹차, 콩 등을 이용해 식용컵을 만든다고 하는데요. 색상도 화려하네요.
출처: loliware
이렇게 아이스크림을 담아도 되고.
출처: loliware
음료를 담아 마셔도 좋습니다.
출처: loliware
담겨진 음식을 먹고 컵까지 씹어서 먹습니다.
출처: loliware
이 컵에 먹는 빨대를 이용하면 그야말로 남겨지는 쓰레기가 하나도 없네요.
출처: loliware
이 외에도 환경오염을 막으면서 지속가능한 음식을 만들기 위한 푸드테크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포장 혁신뿐 아니라 실험실에서 탄생된 고기까지 우리가 먹고 마시는 방식을 바꿔주는 기술은 점점 더 발전하고 있는데요.
출처: 123rf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우리가 먹는 식품들의 쓰레기들을 한번 뒤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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